광고

대전시, 대덕구 도시철도 노선 무산…주민들 수용 ‘불가’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6/21 [21:44]

대전시, 대덕구 도시철도 노선 무산…주민들 수용 ‘불가’

충청인 | 입력 : 2011/06/21 [21:44]

대전시는 대덕구 주민들이 요구한 도시철도 2호선 노선 변경안이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시의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유세종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21일 대덕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 '도시철도 2호선 주민 설명회'에서 "대덕구 주민들이 요구한 4가지 안을 갖고 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는데 BC(비용 대비 편익)분석에서 크게 떨어져 대덕구의 변경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가 밝힌 대덕구 4가지 안의 BC는 0.67~0.79로 0.9대인 시의 안보다 낮았다.

유 국장은 "당초안인 진잠~유성까지 28.6km 구간을 잇는 노선을 갖고 이달 말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대덕구에 대해서는 국철을 활용해 대덕구를 관통하는 전철을 오는 2019년이나 2020년까지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 주민들은 "지방선거 때는 교통복지를 우선해 대덕구에 도시철도를 놓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경제성을 앞세워 대덕구를 배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연장하는 것을 두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최소한의 명분과 당위성이 전제된 채 정책결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후진적 정책결정으로, 지역주민과 행정기관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대전시는 고가경전철 건설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