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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 ‘반대’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6/22 [13:12]

이명수 의원,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 ‘반대’

충청인 | 입력 : 2011/06/22 [13:12]

이명수 국회의원(자유선진당, 충남 아산시)이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명수 의원은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환경피해, 수질악화, 농작물 피해 뿐만 아니라 홍수문제까지 어느 것 하나 염려되지 않는 것이 없다”며 “향후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 수립과 확실한 담보 없이 정부가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일방적으로 강행 할 경우 지역주민들과 함께 온 몸으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항만청과 동서발전(주)이 당진군 송악읍 복운리와 평택항 서부두 끝단 신평면 매산리 사이 아산만에 2.5㎞ 길이의 댐을 막아 ‘아산만 조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주민 설명회(6월22일, 아산시청) 등 절차를 진행 중인 것에 대해서, 이명수 의원이 “‘아산만조력발전소’ 건설사업 추진 계획은 즉각 중단, 철회돼야 한다”고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거듭해서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아산만 조력발전소의 건설에 따른 홍수와 갯벌 생태계 등 환경 피해문제 발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호리병 모양의 아산만 입구 약 2.5㎞의 바다에 댐을 축조하면, 해수교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염도 변화와 부영양화, 적조발생 등 수질이 악화되고, 댐 건설로 안개와 서리 발생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아산만조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추진을 백번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오고 있는 가로림만, 인천만, 시화호 등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검토와 계획, 준비 등이 수립된 상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곳이 없다”면서, “무엇보다도 정부의 방침이라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정부의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또한 이명수 의원은 지난 6월13일, 아산만조력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의 주체인 동서발전(주)을 국회로 불러들여 ‘긴급현안 대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오는 6월22일 예정된 주민설명회 개최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아산만 일대의 갯벌은 1970년대에 완공된 아산호를 시작으로 삽교호, 남양호 방조제의 건설로 인해 극심한 환경 변화를 겪었고, 현재는 아산의 걸매리 일대의 갯벌과 당진의 음섬포구와 맷돌포 등 일부 갯벌만 남아 어패류 산란 등 해양 환경적 가치가 매우 중요한 곳으로 평가받은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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