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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 온천수 고갈 대책 마련 시급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4/02 [23:12]

온양온천 온천수 고갈 대책 마련 시급

충청인 | 입력 : 2012/04/02 [23:12]

[아산=뉴스충청인] 충남 아산 온양지역의 온천 지하수 수위가 크게 낮아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온양, 도고, 아산온천 온천자원조사 결과 수온은 섭씨 30도 내외로 크게 변동이 없었지만, 수위가 지난 10년 새 최고 42m까지 낮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온양온천의 경우 수온은 50도 내외로 높게 유지되고 있으나 수위가 130~180m로 매우 낮으며, 온천수의 유입량이 적어 수위하강이 계속진행되고 있어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산온천 역시 수온은 30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온천수위가 200~300m로 매우 낮으며 시간 경과에 따라 계속 낮아지고 있어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면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도고온천의 경우 안정적인 수위와 사용량을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전철 개통이후 온천관광의 대명사인 온양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499만5175명이 이르는 등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노인층 관광객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온천수의 사용량이 공급량을 초과하면서 온천수의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아산지역 온천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0년 온양온천 462만217명, 아산온천 261만3542명, 도고온천 247만3687명 등 모두 970만7446명에서 2011년에는 온양온천 499만5175명, 아산온천 312만1851명, 도고온천 291만 1514명 등 모두 1102만8540명으로 132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1년 아산시를 방문한 관광객 1444만2924명 중 76.4%인 1102만8540명이 온천을 찾은 가운데 온양온천의 경우 하루 2000~4000t, 아산온천은 하루 800~1200t의 온천수를 사용하는 등 사용량이 공급량을 앞지르고 있어 온천수의 고갈을 막기 위해서는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아산시는 온양지역 25개 온천공 가운데 13곳에 온천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하는 등 온천수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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