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충청인]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소장 윤혜인)는 10일 오후 2시 서북구 성정동에 위치한 천안시 자살예방센터(센터장 이화영)에서 나사랑자살방지협회(협회장 강화식)와 자살예방센터의 자살예방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천안시 자살예방센터장과 나사랑자살방지협회장, 박남주 천안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천안시는 충남 도내에서 최초로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하고 시민의 자살예방관련 정신과적 검사, 상담, 사례관리, 고위험군지원, 생명사랑행복마을 운영 등 생명존중사업과 자살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부족한 전문인력과 예산으로 천안시민을 꼼꼼히 돌보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민간 자살예방문화운동 기구인 ‘나사랑자살방지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 및 자원봉사자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생명존중 프로그램 전파에 힘쓰고 있다. 업무협약 내용은 △천안시 자살예방 활동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 구축△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정서적지지 등 돌봄 서비스 제공△‘생명지킴이(자원봉사)’ 활동 지원 등이다. 민관 파트너십 구축은 시민들의 생활 곳곳에 자살 예방을 위한 행정력이 도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자살예방센터 3명)로 자살예방, 생명존중을 위한 시민 교육 및 계몽활동 지원하게 된다. 또, 돌봄서비스 제공은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이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됨에 따라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자살 징후에 대한 검사, 상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명지킴이 활동 지원은 일반 자원봉사자와 달리 자살 위험자에 대한 심리적 상담과 징후포착 등 전문성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므로 협회에서 생명지킴이 양성을 위한 교육을 수행하고 생명지킴이 위촉을 통해 자살 시도를 사전에 예방한다. 이밖에 천안시 850곳 경로당에 대한 자살예방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과 강연,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천안시자살예방센터장과 나사랑자살방지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민간의 자발적 자원봉사와 돌봄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시 관계자는 “자살은 인간이 자신의 생명을 놓아버리는 최악의 경우로, 실제 자살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신호를 주변에 보내게 된다”며 “주변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면 자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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