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충청인]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의 창궐로 각종 행사 취소와 여행객 감소 등 국가적인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태안군이 발 빠른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안군은 메르스의 위험 상황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홍보와 교육 등을 통해 메르스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감 극복에 힘쓰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이면서도 다각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경제 활성화 대책은 △메르스의 실체에 대한 홍보 강화 △공적분야의 지역경제 살리기 △민간분야 지역경제 살리기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우선, 군은 보건의료원 주관 하에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메르스 전염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 등을 홍보해 주민들의 감염을 방지하기로 하고 홈페이지와 TV, 방송차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군이 추진하는 대규모 공사의 조기 발주를 추진하고 구내식당 운영을 줄여 지역 식당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직원들의 외식을 장려하고 휴가를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키로 했으며, 지역 3개 전통시장의 판매 시스템 다변화를 위한 행정 지원에 힘쓰고 관계기관 및 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하는 등 전 군이 참여하는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의 ‘고객 맞이의 날’ 행사 등 소비자 유입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세정제와 마스크 등 의료용품을 시장에 비치하는 한편, 판매 시스템의 다변화를 위한 ‘전통시장 합동 택배 서비스’를 검토하는 등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이번 대책 추진을 위해 공직자는 물론 학교 및 단체 등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체의 역량을 집중해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소비가 얼어붙고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줄어 국가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장·단기적으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적극적인 추진에 나서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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