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충청인]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센터)는 농업과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세종시를 스마트 농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야심찬 꿈을 갖고 있다. 전통 농업에 대기업(SK그룹)의 첨단 ICT 기술을 접목시켜 농업 생산과 관리, 유통, 가공, 판매는 물론 농민들의 삶까지 혁신한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세종센터를 기반으로 첨단농업체제를 갖추고, 시정 2기 이춘희 시장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로컬푸드 운동에도 연결시켜 그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옛 교육청사에 들어서는 세종센터는 세종시 조치원청사에 남아있는 농업유통과, 산림축산과를 비롯 9월에 입주하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농업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조치원청사에 들어서는 SB(Science Biz)플라자, 옛 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고용복지+센터와 더불어 조치원읍을 살리기 위한 청춘조치원사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종창조마을 출범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세종센터 출범식에 황교안 총리가 참석함으로써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조경제 행사에 대통령과 총리가 모두 참석하는 선례를 남겼다. 세종시는 지난해 10월, 창조마을 출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재배시설을 제어하는 ‘스마트 팜’, 다품종․소량생산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스마트 로컬 푸드’, ‘스마트 러닝’, ‘태양광 발전’, ‘농업기술 테스트베드’ 등 6개의 시범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세종센터는 그간 창조마을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에 ICT를 접목한 ‘창조마을’ 고도화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도농상생 모델 ▲대덕연구단지와 협업을 통한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 농업에 ICT를 접목한 ‘창조마을’ 고도화 농업․농촌에 ICT를 접목하여 농업의 경쟁력과 편의성을 제고하는 창조마을을 구현한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재배시설을 개폐․제어하고 전 과정을 CCTV로 모니터링 가능한 ‘스마트 팜’이 지난해 말 연동면 100 가구에 설치돼 노동력과 비용 감소 등 농업경영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팜’은 농식품부 등과 협업하여 타 지역 시설농가까지 점진적으로 보급 확산할 방침이다. 농작물 생산, 관리, 가격정보를 농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신(新) ‘농사직설’ 사업은 재배 준비과정, 재배, 판매까지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여 농업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 효율적인 영농을 지원한다. □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 사는 도농상생 모델 세종시의 신선채소 생산 농가와 도시 소비자가 농산물 직거래, 교류협력을 통해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낸다. ‘스마트 로컬푸드’는 도농상생 협력의 대표 모델로 다품종․소량의 160여종의 농산물을 출하시기, 출하량, 판매정보를 모바일로 생산농민에게 모바일로 제공하여 생산을 기획하고, 올해 말 완공되는 농업 가공지원센터에서 식품가공과 상품화를 지원하게 된다. 상품화된 농산물은 직매장과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단체 급식 등에 활용된다. 세종시는 7월 중 도담동에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2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두레농장’은 스마트 팜 등의 시설을 갖추고 로컬푸드와 연계하여 도시의 수요를 고려, 다품종․소량의 농산물을 생산한다. 주말농장과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농 교류를 활성화 하고 예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 대덕연구단지와 협업을 통한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농업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화, 스마트 농업벤처의 산실로 육성한다. 세종시 인근의 대덕연구단지의 정부출연 연구소와 농식품분야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특허와 SK 등의 기술 멘토 등을 기반으로 농업벤처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0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운영하여 농업벤처를 지원한다. 또한 SK․대전센터 등과 연계하여 경영교육, 창업 전문교육 등의 창업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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