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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李대통령, 국민과 소통해야”

청와대가 하자는 대로 한 적 없다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08 [22:26]

안상수 “李대통령, 국민과 소통해야”

청와대가 하자는 대로 한 적 없다

충청인 | 입력 : 2011/05/08 [22:26]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8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금융위기를 극복한 것은 큰 공적이지만 아쉬운 점은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에게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계속 건의해 왔다”면서 “국민 소통과 설득이 부족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사실 정부와 당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당·정 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왔다”며 “우리는 정부가 하자는 대로 한 적이 없고 청와대가 하자고 해서 그대로 따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문제는 정부의 정무적 기능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이 예산을 다룰 때도 그랬지만 정말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정부가 고집만 부리면서 당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런 것은 앞으로 크게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견의 합치를 이루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가 집단 지도체제라서 제가 대표지만 9인 중 1명이고 9인이 모두 권한을 갖고 있어 소신대로 일할 수 없는 경우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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