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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청 직원, 농번기 일손돕기 잇따라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6/27 [15:27]

태안군청 직원, 농번기 일손돕기 잇따라

충청인 | 입력 : 2011/06/27 [15:27]

충남 태안군청 직원들이 마늘수확 및 감자수확 등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돕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태안군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번기 일손부족이 심해지면서 요즘 한창인 마늘 및 감자수확 등이 제때 이뤄지지 못해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이달말까지 전 직원이 참여한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8개 읍면을 분담해 일손부족으로 금년 농사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는 농가를 중심으로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어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군 직원들은 지원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중식을 자체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점심시간에는 주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농가의 고충을 듣고 농촌현실을 이해하는 시간도 갖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군 상하수도사업소와 태안읍 직원 40명이 김형국(태안읍)씨의 감자밭을 찾았다.

김씨는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올 해에도 일손이 부족해 감자 수확이 여의치 않아 이날 상하수도사업소 및 태안읍사무소 직원들이 감자수확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22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 22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병으로 농사일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조항식씨(원북면)의 밭에서 콩 파종 작업을 실시했다.

조항식씨는 “콩 파종작업을 혼자 하려면 몇날 몇일을 해야 하는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도와줘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다소 솜씨는 서툴지만 바쁜 영농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은 향후 군내 기관과 단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농민들의 일손부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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