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 “기관간 현안갈등 해소 위해 소통 확대할 것”
기사입력: 2016/01/20 [23:18]  최종편집: 뉴스충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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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뉴스충청인]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은 “안팎의 상황이 어려운 만큼 모두가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하는 해를 만들겠다.”면서 “특히 도의회는 앞으로 조례 제정 시 실행력 확보를 위해 사전 집행부와 충분한 의견을 조율하는 합동검토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논란이 되고있는 누리과정 예산운영과 관련 “자녀양육에 대한 도리를 생각하면 도민불편을 주는 행정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상황이 어려울 수록 자기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유관기관 상호 소통노력을 더욱 확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영 의장은 또 “충남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장 인접해 있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비행기가 이·착륙 할 민간공항이 없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천이나 청주공항을 경유하지 않더라도 곧바로 충남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공항유치가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장소로는 서산시 해미 공군 20전투비행장이 제격이다. 중국과의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고 운영비 측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그는 “국방부 등 중앙부처와의 원만한 협의가 수반된다면 공항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만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도 차원의 태스크포스(TF)팀 구성과 정책 공조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영 의장은 특히 올 4월 예정된 동북아 5개국 포럼과 관련 “도의정 25년 사상 첫 국제포럼을 유치, 치르게 됐다.”면서 “충남도의회 위상이 글로벌화로 진출하는 기회인 만큼 한국의 대표의결기관이면서 간판의회라는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각인시키는데 성공할 수 있는 포럼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3농 혁신 등 정책특위 운영을 평가한다면
정책특위와 관련 우선 양당 간 불협화음이 빚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누구를 견제하고 비토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이 모두가 잘 추진된 정책을 만들기 위한 것이고, 그것은 모두 210만 도민을 위한 것입니다.
양당 모두가 더 열린 마음으로 도정과 도민을 위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충남도의회의 양당 교섭단체 대표 간 협의는 지속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2015년 고교평준화와 정책 특위를 둘러싼 양당 갈등이 불거졌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동안 양당 간 입장 차이를 보였던 것은 갈등이 아닌 한 발 더 전진한 민주주의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고민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을 때 더 나은 복리 증진 및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의회는 앞으로 더 많은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섭단체 간 충분한 의견 조율을 통해 오로지 도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할 것을 약속합니다.

◇ 도교육청과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 부족이 거론되고 있다. 대안은 없나
이런 지적은 생각을 닫아 다른 의견을 듣지 않으려는 생각이 문제입니다.
소통은 곧 공감입니다. 한 방향의 소통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공감을 이끌려면 양방향 소통이 원활하게 이어져야 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게 되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만큼 타인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210만 도민의 대의기관인 충남도의회는 양방향 소통을 추구합니다.
설득하고자 하는 만큼 상대의 진지한 대안 제시에 설득당할 수 있다는 마음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언제나 대화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도와 도교육청의 소통을 통해 현안 해결의 물꼬를 트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저희 도의회도 꾸준히 소통을 늘리는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 제7회 동북아시아 지방의회 의장 포럼이 도의회 사상 처음으로 충남에서 열린다. 유치에 따른 기대 효과는 무엇인지
제7회 동북아시아 지방의회 의장 포럼이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충남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앞서 일본 니가타시에서 열린 제6회 동북아시아 지방의회 의장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유치를 이끌어 낸 것입니다. 당시 5개국 12개 단체 의장 등이 만장일치로 충남 개최를 찬성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16개 지자체의회 의장 등 112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동북아시아는 미국, 유럽연합과 함께 세계 경제의 3대 핵심 지역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 지방의회 의장 포럼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동북아 지역 지방의회 의장들이 한 곳에 모여 지역 문화를 교류하고, 향후 동반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개최될 포럼을 통해 일본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동북아지역의 협력이 돈독해질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문화관광 교류 협력 등 동북아지역 간 상생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계 관광시장을 겨냥한 지방정부 간 공동으로 마케팅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관광정보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교류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번 동북아 포럼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질 과제는 무엇인지
우리 도의회는 뜬 구름 잡기 식의 일회성 포럼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포럼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 발로 뛰고 있습니다.
포럼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동북아 포럼에서 다뤄질 과제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세계 관광시장에 대한 동북아 지방정부 간 마케팅 활용 방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국가별 관광규제 완화를 통한 관광정보화 부문의 국제교류를 추진할 것입니다.
셋째, 관광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 관광정보화 부문의 국제교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넷째, 동북아시아 지방정부 간 관광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크게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5개국 16개 지방의회와 머리를 맞댈 것입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충남이 동북아 지방정부의 문화·관광협력 주도와 지방의회 교류를 통한 지역관광 등 성장을 뒷받침 할 것입니다.
향후 백제역사유적 세계 유산 등재 등 관광을 상품화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정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 의원 의정활동 정책역량 강화 문제가 매년 지적되고 있는데
의회가 단순히 도정을 견제·감시만 하는 기구에 머무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최근 급변하는 사회 변화와 흐름 속에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실제 그동안 우리 의회는 각 상임위별 충남의 먹거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 민간항공 유치를 위한 대안 모색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한계를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의원별 보좌관제도 도입 문제가 아직 국회에 계류 중에 있고, 인사권 독립 역시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손을 놓고만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안으로 입법정책기능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입법정책지원부서의 통합적 운영 및 전문 인력 증원으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의정활동 지원 틀을 갖추고자 합니다.
지난해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을 5명 충원한 데 이어 5~10명 가량을 단계적으로 충원할 계획입니다.
도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 제정 및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의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충남공무원교육원 각 과정별 교육에 의원이나 사무처 간부 등이 직접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또, 의회의 기능과 역할, 인지도 등을 제고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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