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충남도, 중부물류센터 매각 임박

이번주 자산관리公 대전·충남지사와 매각 위탁 약정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7/12 [07:19]

충남도, 중부물류센터 매각 임박

이번주 자산관리公 대전·충남지사와 매각 위탁 약정

충청인 | 입력 : 2011/07/12 [07:19]

충남도의 ‘골칫덩이’였던 중부충남농축산물류센터의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충남도에 따르면 중부물류센터는 이번 주 중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사에 물류센터 매각을 전담할 ‘매각 위탁 약정’을 체결한다.

중부물류센터는 지난 4월 초 본사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매각 위탁 약정’을 체결하기로 했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중부물류센터와 같이 공기업이 아닌 일반법인에 대한 매각 위탁 약정 기준안이 없어 이제껏 지연돼 왔다.

이후 도는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일반법인에 맞는 매각위임약정서를 받은 후 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고 약정이 체결되면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사는 물류센터 매각과 관련된 내용을 전담하게 되며 8월 초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 중인 인터넷 공매시스템인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공개 입찰될 예정이다.

도는 공매 시행을 위한 기본 요건인 감정가를 산출하기 위해 지난 5월 3일 한국감정평가원과 ㈜가온감정평가법인에 감정가를 의뢰해 약 680억 원의 감정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3월 9일 천안 현지에 있는 중부물류센터 관리공사에 2명으로 구성된 매각 TF팀'을 급파해 매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이에 앞서 도는 중부물류센터 매각을 위해 지난 2008년 매각방침을 세웠지만 국제경기와 국내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인해 매각에 실패했다.

이어 지난 2010년 매각을 하겠다는 업체가 2곳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매각 방침이 마련되지 않았고,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강해 매각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매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중부물류센터는 지난 1999년 3월 설립한 이후 수년 동안 많은 누적 적자와 공금 횡령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충남도의 골칫거리 노릇을 했다.

도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사를 통해 다음 달 초 중부물류센터의 공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매각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년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아직까지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목표대로 올해 말까지 매각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감정가가 예상치 보다 높은 680억 원에 이른 것도 매각에 장애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금액이 커 매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약정 체결을 완료하면 몇 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입찰을 하기 때문에 매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1차 공매 때에는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빠른 시일 내 매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