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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유관순학교' 천안 학생들에 인기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7/23 [19:30]

백석대 '유관순학교' 천안 학생들에 인기

충청인 | 입력 : 2011/07/23 [19:30]

"유관순 열사가 나라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새삼 알게 됐습니다. 저도 커서 나라의 기둥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백석대학교가 충남 천안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관순학교'가 인기다.

23일 대학에 따르면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삶을 가르침으로써 민족정신을 일깨워주고 나라와 민족에 대한 올바른 사고를 정립시키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출범한 이 학교는 올해로 벌써 9회를 맞았다.

올해에도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100명과 중학생 50명 등 모두 150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일 문을 연 유관순학교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참여 활동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사상과 정신을 이해하고 자신과 나라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각자의 올바른 가치관과 창의력을 계발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유관순 열사 유적지 답사가 있었던 22일에는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애국지사들이 고초를 겪은 감방과 고문 기구, 사형장 등을 직접 둘러보고 유 열사가 다니던 이화여자고등학교 교내에 마련된 유품전시관을 견학했다.

또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유관순 열사의 생가와 사당, 매봉교회를 돌아보고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시위운동을 재현해보며 유 열사의 애국정신을 되새겨 보기도 했다.

천안 환서초등학교 4학년 이태희군은 "책으로만 보던 유관순 열사 이야기를 직접 유적지를 돌아보며 체험해 보니 유 열사께서 나라를 위해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는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충순 백석대 유관순연구소 소장은 "학생들에게 체험활동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선양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며 나라 사랑을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및 일반 시민에게까지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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