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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박근혜” 당선…“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충청인 | 기사입력 2012/12/19 [22:31]

제18대 대통령 “박근혜” 당선…“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충청인 | 입력 : 2012/12/19 [22:31]

 
[서울=뉴스충청인]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실시된 제18대 대선에서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68.6%가 개표된 이날 밤 10시30분 현재 76만표 가량 앞선 가운데,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방송3사가 공동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는 50.1%의 득표율로 48.9%의 문 후보를 1.2%포인트 앞섰다. 이로써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자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부녀 대통령이 탄생하게 됐다.

박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맏딸로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 사망 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했다. 1997년 정계에 입문, 5선의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나라당 대표를 지내며 당이 위기 때마다 구원 등판해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다.

2007년 대선 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하며 정치적 시련도 겪었지만, 지난해 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재등장한 박 후보는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고강도 쇄신을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 4·11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과반을 획득했고, 8월에는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됐다.

한 때 대선 구도가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빅3' 구도로 재편되며 기존의 '대세론'이 크게 흔들리기도 했지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박 후보의 승리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양극화 심화 등 경제 회복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참여도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는 대선 승리를 기반으로 경제민주화와 복지 등을 통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가시적 조치를 정부 출범 직후부터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3072만2912명이 투표에 참여, 최종 투표율이 75.8%로 예상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 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 70.8%보다 5.0%포인트, 지난 2007년 17대 대선 63.0%보다 12.8%포인트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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