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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선택 최우선 고려사항은 ‘성격’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9/02 [13:25]

배우자 선택 최우선 고려사항은 ‘성격’

충청인 | 입력 : 2011/09/02 [13:25]

충남 천안시 동남구청 미혼직원들은 결혼하게 되면 배우자 선택시 우선고려사항으로 ‘성격’을 꼽았으며 경제력이나 학벌 등은 ‘외모’로 나타나 신세대다운 결혼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구청(구청장 김갑길)은 지난달 3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미혼 직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의 날’ 행사를 갖고 참석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대화의 날은 25∼34세 미혼직원 14명(남 7명, 여 7명)이 참석하여 ‘미혼 직원의 직장 내 고충과 결혼관’이라는 주제로 딱딱한 토론 분위기에서 탈피해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고민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직 결혼하기에 이른 나이(36%)’라는 답변과 ‘결혼할만한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3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경제적 이유(14%)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배우자 선택시 우선 고려사항으로 ‘성격’(13명)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뒤를 이어 외모, 건강, 집안환경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5명) 경제력이나 학력(학벌), 종교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개문항 중복선택)

이와 함께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64%)’이라는 응답이 ‘꼭 해야 한다(36%)’는 응답을 앞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저출산 풍토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직원 중 72%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21%는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고 답해 젊은 세대에서도 저출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 후 희망 자녀수에 대해서는 2명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93%(2명 50%, 3명 이상 43%)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있어 긍정적이나, 저출산 문제는 경제적 부담 등 현실적인 측면이 크기 때문에 다자녀 직원에 대한 보다 많은 혜택이 지원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다수 직원들은 미혼 직원으로서 직장 내 어려움이 없다(71%)고 답했으나, 일부 직원은 기혼 직원들의 부탁이나 주변 분위기에 의해 휴일 중 당직근무나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혀 미혼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요구되었다.

매월 실시하는 대화의 날은 8월까지 총 8회 실시하여 직원 109명이 참석했으며, 동남구청은 대화의 날 운영을 통해 자유로운 토론으로 직원간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가족적인 직장 분위기 조성으로 업무 능률 향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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