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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길, 진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이민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3/26 [10:58]

초롱길, 진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이민희 기자 | 입력 : 2013/03/26 [10:58]

 
[진천=뉴스충청인] 이민희 기자=진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초롱길에 외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봄철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늘어나며 지난 주말에는 약 2천여 명 이상의 상춘객들이 초롱길 수변 탐방로를 가득 메웠다.

가족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 단체 등 다양한 연령대 및 구성의 나들이객들이 초롱길을 찾아 초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했다.

초롱길은 진천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인 농다리와 초평호의 관광자원을 연계하기 위해 조성한 수변 탐방로와 트레킹 코스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지난해 상반기 개장한 이래 수려한 풍광과 호젓한 정취로 알음알음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천년의 신비로 불리는 농다리와 초평호반 등 초롱길 자체의 관광 잠재력과 교통망 등 그 외 제반 여건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진천 나들목에서 15분 내외의 거리 및 왕복 2차로의 편리한 교통 접근성은 나들이객이 몰리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 농다리축제 행사 장소로도 활용되는 넓은 주차장은 이용객들이 주차 공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며 농다리 입구 초입부터 모두 군소유의 부지로 잡상인들의 난립도 없다.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관광지를 찾았다가 좁은 진입로와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진땀을 빼본 경험이 있는 아빠들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메리트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 바로 눈앞에 천년의 신비 농다리(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가 있다.

농다리 건너편이 초롱길의 시작으로 주차장 쪽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1.7㎞의 농암정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직진 방향의 언덕길 너머에서는 탁 트인 초평호의 전망이 펼쳐진 수변 탐방로가 놓여 있다.

수면 탐방로는 초평호 주변 1㎞에 걸쳐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형태의 친환경 나무데크길로 조성돼 있다.

최근 조성된 둘레길 중에는 가장 편한 둘레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하지 않고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여타 둘레길보다 지팡이를 잡고 걸으시는 어르신들이나 부모와 함께 나들이 나온 유아기․학령기 아동들의 모습이 눈에 자주 띈다.

수변 탐방로 중간 중간에는 전망대 형식의 쉼터와 화장실, 음수대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어 쉬엄쉬엄 그간 쌓인 정담도 나누며 여유롭게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풍광을 즐기며 걷는 느린 걸음으로도 삼십분 정도 걷다보면 어느 새 초롱길이 끝나고 초평호반을 호쾌하게 가로질러 청소년 수련원과 연결된 93m 길이의 구름다리가 놓여 있다.

초평호 호반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놓인 다리를 걷다 보면 아찔한 스릴이 느껴지기도 한다.

구름다리 건너편 청소년수련원 쪽에도 벤치와 전망대가 마련돼 초롱길 반대편 쪽에서의 풍광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군은 꽃샘추위가 끝나고 신록이 피기 시작하는 오는 4월부터는 초롱길을 찾는 관광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접안시설 및 경관 조명 등 추가 시설물 공사를 오는 상반기 중 모두 완료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4월부터는 지역의 평생학습 자원을 활용한 ‘토요 농다리 놀이 교실’ 등을 운영하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 대상으로 하는 놀 꺼리 콘텐츠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에도 각별히 힘쓰고 있다.

오는 ‘14년까지 진천 백곡-초평호 관광네트워킹 기반 구축 사업으로 수변 생태습지 및 자전거 도로(1.5km) 설치 공사 등을 완료할 예정이며 오는 ‘23년까지 농다리와 초롱길 인근(초평면 화산리 산7-1번지)에 108ha 규모의 ‘생거진천 현대 모비스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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