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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UNSW, 첨단산업 글로벌 협력 시동…충남도-NSW 공동성장 발판 마련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11:07]

KAIST-UNSW, 첨단산업 글로벌 협력 시동…충남도-NSW 공동성장 발판 마련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5/06/01 [11:07]


(내포=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충남도 내포신도시에 모빌리티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호주 최고 공과대학인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와 손잡고 글로벌 첨단산업 협력에 나선다.

 

충남도는 3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UNSW 총장관에서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과 아틸라 브렁스 UNSW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 및 기업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아누락 찬티봉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산업통상장관이 함께 자리해 양 지역의 공식 지지 속에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KAIST와 UNSW는 △모빌리티·바이오테크 분야 중심의 산학 협력 및 공동 연구 △스타트업 교환 프로그램 운영 △교육 및 평생교육 공동 프로그램 개발 △공동 정책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충남은 GRDP와 수출, 산업 기반 등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석유화학, 모빌리티 등 견고한 산업 구조 위에 과학기술을 접목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상과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는 충남이 선도적 미래형 지역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충남과 NSW가 오늘 양 대학의 협력을 공식 보증했다”며 “이 협약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누락 찬티봉 장관은 “불확실성이 큰 시대일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더욱 중요하다”며 “기술과 교육이 뛰어난 한국과의 협력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이 양국 모두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 이후 양측은 간담회를 열고 향후 스타트업 교류, 공동 연구, 탄소중립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실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KAIST-UNSW 협력이 결실을 맺도록 충남도가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NSW는 1949년 설립된 호주 대표 연구중심 공립대학으로, 세계 대학 랭킹 18위에 올라 있으며, 공학 분야는 호주 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UNSW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인구 816만여 명, GRDP 약 8207억 호주달러로 호주 경제의 중심지로 꼽히며, 상위 500대 기업의 42%가 본사를 두고 있다. 수출액은 1425억 호주달러로, 충남의 1445억 호주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이번 협약은 충남과 NSW 간 첨단 산업과 기술, 인재 양성, 창업 생태계 등 다방면에서 상호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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