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9일 시청 브리핑장에서 ‘꿈돌이 라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대전을 상징하는 캐릭터 ‘꿈돌이’를 내세운 캐릭터 라면으로,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전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 라면’이라는 점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격은 개당 1,500원이며,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전 시내 주요 거점에서만 판매된다. 대전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포함돼 지역 외 소비자 접점도 넓힌다.
이 라면은 지난해 11월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민간 식품기업이 함께 체결한 민관협약을 계기로 탄생한 공동 프로젝트다. 시민 시식 평가회와 전문가 자문, 디자인 개선을 거쳐, 지역 정체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지역 콘텐츠 산업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는다.
특히 20년 경력의 지역 식품기업이 스프와 공정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쇠고기맛은 장시간 저온에서 우려낸 곰탕식 진국에 ‘매콤이 스프’를 추가해 취향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고, 해물짬뽕맛은 불향과 해물 육수가 어우러진 정통 짬뽕 스타일로 구현됐다.
포장 디자인은 ‘꿈씨 패밀리’ 캐릭터로 꾸며졌으며, 라면 건더기 속에는 꿈돌이 모양 어묵이 포함돼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라면과 함께 출시된 굿즈는 키링, 스티커, 냄비받침, 양은냄비 등으로 구성돼 수집욕을 자극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꿈돌이 라면은 지역문화와 상징, 경제적 가치를 융합한 대전형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대전을 맛의 도시로 브랜딩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시를 기념해 동구 소제동 아트사이트 소제에서는 ‘꿈씨 캐릭터 굿즈 팝업전시장’이, 후루룩 대전에서는 ‘꿈돌이네 라면가게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꿈돌이 라면을 직접 시식하고, 특별 레시피 체험과 이벤트도 즐길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는 6월 9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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