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1부 기념행사는 연정국악원 로비와 큰마당에서 진행된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시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원의 역사를 담은 사진 전시와 유물 공개가 이어진다. 전시에는 옛 청사와 공연 장면, 공연 팸플릿 등 16점의 기록물이 포함되며, 대전 국악의 성장 과정을 시각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대전시 문화유산위원회에서 문화유산 지정이 예고된 ‘졸장만록’과 170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문고가 일반에 최초로 공개돼 국악의 깊은 역사성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대미술가 이성근 화백의 드로잉 퍼포먼스도 함께 열려 국악과 미술의 융합을 선보이며, 국악진흥법 제정 이후 첫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국악의 날’을 기념해 국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 시민에 대한 표창도 수여된다.
저녁 7시 30분부터는 국악원 큰마당에서 2부 기념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3월 부임한 임상규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공식 데뷔 무대로,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국악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공연은 종묘제례악으로 시작되며, 연정국악단을 거쳐 간 원로 단원들과 현재 단원들이 함께하는 ‘천년만세’로 국악원이 걸어온 시간과 예술의 무게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이어 정가, 병창, 민요, 판소리 등 성악 장르와 화관무, 처용무, 부채춤 등 전통무용이 무대를 잇고, 타악 퍼포먼스 ‘신모듬’이 국악의 역동성을 더한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가수 장사익이 장식한다. ‘찔레꽃’, ‘봄날은 간다’, ‘이슬 같은 인생’ 등 인생과 감성을 담은 대표곡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예매 및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 8585)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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