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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일본 QST병원과 ‘중입자 치료’ 협약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7/11 [00:06]

건양대병원, 일본 QST병원과 ‘중입자 치료’ 협약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5/07/11 [00:06]


(대전=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와 난치암 극복을 위한 ‘중입자 치료 분야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원장, 이상억 암센터 원장, 문주익 진료부장이 최근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QST병원을 방문해 체결한 것으로, 양 기관은 중입자 치료의 공동 연구와 임상 데이터 공유, 의료진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입자 치료는 기존 X선·감마선 기반 방사선 치료와 달리, 탄소 이온을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암세포에 직접 조사함으로써 암세포 DNA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이 적고, 암세포에 고에너지 전달이 가능해 ‘꿈의 암 치료법’으로 불린다.

 

이 치료법은 췌장암, 간암, 폐암 등 수술이 어려운 3대 난치암을 비롯해 재발성 전립선암, 두경부암, 골육종 등 다양한 고난도 암에서 효과가 입증되며 세계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QST병원은 세계 최초로 병원형 중입자 치료센터를 구축한 기관으로, 30년 이상의 임상 데이터와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입자 치료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양대병원은 국내에서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중입자 치료 기술을 도입하고, 난치성 암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도시유키 시라이 QST병원 소장은 “중입자 치료는 기존 치료로 한계를 느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한국 환자들에게도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억 건양대병원 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은 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QST병원의 선진 치료 경험을 접목해 국내 난치암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과 희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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