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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상용 양자컴퓨터, 대전에 설치…대전시, 양자기술 수도 도약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7/11 [00:08]

대한민국 첫 상용 양자컴퓨터, 대전에 설치…대전시, 양자기술 수도 도약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5/07/11 [00:08]


(대전=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대전시가 대한민국 양자기술 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부가 양자컴퓨팅 시대 개막을 선언하며 처음으로 도입하는 상용 양자컴퓨터가 대전에 설치된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대전 소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KISTI 대전 본원에 국내 최초의 상용 양자컴퓨터가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슈퍼컴퓨팅과의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양자컴퓨팅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 핵심 R&D 과제로, 2028년까지 총 482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설치될 양자컴퓨터는 미국의 세계적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개발한 100큐비트급 고성능 장비 ‘Tempo’로, 이온트랩 방식을 활용해 정밀하고 안정적인 연산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큐비트’는 0과 1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양자 정보 단위로, 복잡한 연산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다.

 

‘Tempo’는 단독 운용을 넘어, KISTI에 함께 구축될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와 연계해 양자–슈퍼컴퓨팅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이는 정부가 물리적 양자컴퓨터를 직접 확보하는 첫 사례로,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과 양자 기술 대중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양자클러스터의 핵심 전략 자산이 대전에 본격적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양자대학원, 양자팹, 테스트베드, 스케일업 밸리, 국제협력센터, 퀀텀 플랫폼 등 관련 정부 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탄탄한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양자컴퓨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이며, 이번 사업은 대전이 미래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는 전환점”이라며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양자 연구개발, 산업화,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해 대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양자수도’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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