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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중심지’ 대전, 비수도권 시총 1위…매달 최고 기록 경신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7/14 [11:38]

‘딥테크 중심지’ 대전, 비수도권 시총 1위…매달 최고 기록 경신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5/07/14 [11:38]


(대전=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과학수도’ 대전의 기술 중심 상장기업들이 올해 들어 매달 시가총액 최고치를 경신하며 비수도권 경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원장 김우연)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대전 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66조 2,988억 원으로, 비수도권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연초부터 매월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지속되고 있으며, 대전의 산업구조가 기술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특히 대전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코스닥 비중이 67.8%에 달해, 기술 중심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부산 49.9%, 광주 27.1%, 대구 24%, 울산 4.1%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대전테크노파크가 한국거래소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대전 상장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61조 2,989억 원이며 이 중 코스닥 시총은 41조 5,829억 원에 달한다. 대기업 중심의 코스피 상장사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총 1위를 기록한 도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전의 대표적 코스닥 상장사들도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6월 말 기준 알테오젠은 19조 8,88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 1위를 차지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5조 4,416억 원), 펩트론(4조 3,868억 원), 리가켐바이오(4조 2,028억 원), 젬백스(2조 5,464억 원) 등도 상위권에 포진하며 기술 기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대전의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함께 기술창업부터 스케일업, 상장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 생태계가 있다. 대전은 조선, 중공업,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보다 바이오, 반도체, 로봇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대전TP 주관으로 열린 ‘2025 대전 상장 포럼’에서 한국과학기술지주 최치호 대표는 “딥테크 벤처 중심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에 대전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혁신적 사업 주체를 창출하며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비중이 높다는 것은 대전이 이미 ‘딥테크 창업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의 깊이와 잠재 가치를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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