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지난 7월 11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열린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연수회에 초청돼 ‘퇴계 인문학과 의료인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11월 부산시 의사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 교수의 퇴계 사상 강의를 들은 부산의대 조원호 학장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 교수는 직접 작곡한 <모도연사(慕道戀師)>를 전자기타로 연주하며, "의료계가 겪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선구자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의학의 길을 정성껏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퇴계의 심성론과 한국철학을 기반으로 한 인문의학 교육이 의료인의 직업정신과 진료실 의사소통, 학생 인성 함양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퇴계 사상과 현대의학의 심성론을 융합한 연구와 교육에 전념해왔다. 철학 논문 발표, 인문의학 서적 출간, 도산십이곡 작곡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적 인문의학 정립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의료계를 넘어 교육계, 공직사회, 교정시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퇴계 인문학을 전파해온 김 교수는 오는 8월에는 경희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 연구단 초청으로 ‘북토크, 의사가 만난 퇴계’ 촬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선한 사람이 많은 세상을 꿈꾸며, 퇴계의 심성론은 시대와 분야를 초월해 인간 정신의 본질을 꿰뚫는 보편성을 지닌다”며 “온유하고 절제된 퇴계의 사상이 현대인들의 정신적 목마름을 치유하는 좋은 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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