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의유엔회의에는 서일고, 대덕고, 대전대신고 등 동아리 중심학교를 비롯해 대전 지역 고등학생 약 7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국제회의 형식을 모방한 영어 회의에 직접 참여하며,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력적 태도와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 모의유엔 활동은 대덕고, 대전노은고, 대전대신고, 대전외국어고, 서일고, 우송고 등 6개 학교가 참여하며, 대전시교육청의 동아리 예산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그중 서일고, 대덕고, 대신고는 공동 주최 학교로서 이번 행사의 운영을 주도했다.
회의는 참가 학생들의 관심사와 영어 소통 역량을 고려해 3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각 위원회는 ▲생물학 연구에 대한 국제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 ▲새로운 정보질서 확립과 문명 간 대화 ▲이주민과 난민 문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 등 고차원적 의제를 다루며 회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영어를 활용한 의사소통과 공식 절차에 따라 입장을 발표하고, 상호 질의와 결의안 채택 등 실제 국제회의와 유사한 과정을 체험하며 리더십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기를 수 있었다. 일부 위원회는 영한 혼합 운영을 통해 영어 부담을 덜고 협업 중심의 활동도 병행했다.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시각에서 나온 주장들을 들으며 토론의 폭이 넓어졌다”, “영어로 나의 생각을 표현하면서 한층 성장한 느낌이다”,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면서 리더십과 소통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진형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지구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세계시민 교육과 글로벌 진로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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