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행사로 꾸며진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며 단순한 즐길거리를 넘어 세대와 지역이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을 이어온 문중퍼레이드는 전국 107개 문중이 참여하며, 육군 군악대의 행진과 함께 고려인 동포들도 뜻을 보탠다. 한국민속예술제 대통령상 수상작인 버드내보싸움놀이 공연과 문중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의 특별한 매력으로 준비됐다.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를 채우는 프린지 공연과 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존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지역 화폐 ‘중구통’을 활용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이 즐겁게 호흡하는 공간으로 확대된다.
축제의 문은 ‘중구 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이 열며, 서경석의 사회와 함께 공연예술단 우금치의 무대, 장사익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개막식 이후에도 포토존, 만성산 보물찾기, 라디엔티어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는다.
야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 불꽃 드론라이팅쇼, 유등천변 유등 전시가 어우러져 뿌리공원이 빛의 축제로 변모한다. 이어 3일간 장사익, 김희재, 조째즈 등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청소년과 가족, 외국인이 함께하는 장기자랑과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은 또 다른 주인공을 만들어내며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중구는 이번 가을, 효문화뿌리축제 외에도 보문산을 무대로 한 트레일러닝 대회 D-Trail RACE, 7개 동에서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온마을축제, 원도심과 자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로컬 투어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인다.
효와 뿌리로 세대를 잇는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뿌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공동체의 힘을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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