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사업은 탑립·전민 국가산업단지다. 유성구 탑립동·전민동 일원에 총 5452억 원을 투입해 약 80만㎡ 규모로 조성되며, 첨단부품소재, 바이오, 연구시설 등 첨단 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특구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통·재해영향평가 협의는 완료됐고, 내년 상반기 보상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기지구 국가산업단지는 유성구 하기동 일원에 1700억 원을 투입해 약 23만㎡ 규모로 조성된다. 전자제품, 통신장비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9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이뤄졌으며, 내년 1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 2월 과기정통부 특구개발계획 승인을 거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 대전시 실시계획 승인 이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오동·봉곡지구 산업단지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서구 오동동에는 2700억 원을 투입해 약 61만㎡ 규모의 산업단지가, 봉곡동에는 1300억 원을 투입해 약 33만㎡ 규모의 산업단지가 각각 조성된다. 오동지구는 기초가공, 첨단소재, 기계·장비, 연구시설 중심으로, 봉곡지구는 소재, 가공, 첨단부품, 기계·장비, 연구시설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오동지구는 올해 6월 타당성 검토와 10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2027년 6월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마친 뒤 하반기 보상에 들어가 2028년 상반기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봉곡지구는 올해 6월 타당성 검토 승인 이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말 해제 완료 후 2027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이 계획돼 있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토대가 되는 SOC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며 “2023년 기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은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인 반면, 1인당 민간소비지출액은 4위로 소비 비중이 높은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단지 조성과 개발사업을 통해 대전이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전환되며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개발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서남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6700억 원을 투입해 약 76만㎡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과 4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보상에 착수했고, 올해 3월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 현재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단지 조성 공사에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사장은 “2022년 한밭운동장 폐장 이후 대전에는 종합운동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체육계와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종합스포츠타운을 신속히 건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대부분이 장기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 과정을 시민들께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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