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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생활관 수기집 신입생 830명에 입사 선물 배포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3/11 [16:10]

한국기술교육대, 생활관 수기집 신입생 830명에 입사 선물 배포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6/03/11 [16:10]


(천안=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생활관 수기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발간해 생활관에 입사한 신입생 830여 명 전원에게 입사 선물로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생활관이 펴낸 책 생활관 우리의 청춘이 머무는 자리는 총 5개 파트 15편 글로 구성됐다. 낯섦 첫날 혼자라는 감각, 함께 산다는 연습, 웃음이 지나간 자리, 머무는 공간의 힘 생활관, 방황을 지나 지금 성장과 이별 등 생활관에서의 경험과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책자는 어른 손바닥 크기의 소형 책자로 제작됐으며 이야기마다 삽화를 넣어 읽기 쉽도록 구성했다.

 

김민직 생활관장은 “생활관이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정서적 성장과 공동체 경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다시 조명하고 학교와 생활관에 들어온 신입생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 위해 지난해 가을 수기 공모전에 이어 신학기에 맞춰 책자를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 생활관은 그동안 또래 상담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 문화 행사 등을 운영하며 배움과 돌봄이 공존하는 생활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기숙사 기반 정서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박상현 화학생명공학과 학생은 새벽 4시에 울린 전화라는 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상현 학생은 “기숙사 생활이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만든 과정이라는 것을 글을 쓰며 깨달았다”라며 “내 이야기가 누군가의 기숙사 생활을 조금 덜 외롭게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상현 학생의 글은 새벽에 갑작스럽게 걸려 온 후배의 전화 한 통을 받고 위급한 상황에서 보호자 역할을 해 준 경험을 담고 있다. 자차가 없는 상황에서 렌트카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동하고 부모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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