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는 르네상스 시대 절제된 미학부터 바로크의 역동적 에너지, 현대 합창의 서정적 울림까지 합창음악 변천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구성한 무대다. 시대별 음악 언어에 담긴 인간의 갈망과 희망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르네상스 다성음악으로 시작된다. 팔레스트리나의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와 아르카델트의 아베 마리아를 통해 맑고 고요한 분위기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바로크 무대에서는 스카를라티의 엑술타테 데오와 비발디의 마니피캇을 통해 강렬한 리듬과 극적인 화성 변화로 생동감 있는 음악 세계를 펼친다.
마지막은 현대 합창음악 작품 야일로의 해돋이 미사로 장식한다.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빛을 웅장한 규모와 현대적 화성으로 표현한 곡으로 이번 공연 주제를 완성한다.
대전아트콰이어 관계자는 “16세기 울림에서 21세기 감성으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관객 각자가 자신만의 빛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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