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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 2014 ‘신소장품 展’ 개최

충청인 | 기사입력 2014/02/20 [15:09]

이응노미술관, 2014 ‘신소장품 展’ 개최

충청인 | 입력 : 2014/02/20 [15:09]

[대전=뉴스충청인] 이응노미술관은 고암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기증된 이응노 화백 작품 500여점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2014 신소장품展을 개최한다.

전시기간은 오는 2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이며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난 2013년 이응노미술관 기증작품展 2007~2011에 이어 두 번째로 그 동안 시민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이응노 화백의 미공개 작품들이다.

전시되는 기증 작품들은 옥중화를 비롯하여 문인화, 풍경화, 무화, 서화, 판화와 판화원판 등으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예술작업을 펼친 고암의 예술세계를 포괄적으로 조망하면서 그 속에서 겪은 삶의 고난과 유희를 모두 드러낸 작품들이다.

제1전시실에는 1968~1969년 대전교도소에서 옥고를 치를 당시 제작한 옥중화 80여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삶의 굴곡진 단면을 치열한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고암의 예술가적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제2전시실에서 선보이는 동물화, 풍경화, 구성 시리즈 등 200여점에 이르는 미공개 회화들은 본 전시에 흥미를 더하는 작품들로, 고암의 폭넓은 관심분야와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특히, 동물화 시리즈는 해학을 무화 시리즈는 리듬감과 경쾌함을 가득 담고 있으며 구성 작품에서는 고암에 의해 재해석된 고대 상형문자와 쐐기문자 혹은 아라비아 문자를 엿볼 수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도불(渡佛) 이전인 1958년도에 제작된 서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는 고암 작품 세계의 근원이 동양화와 서예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제4전시실에서는 판화와 판화원판을 만나볼 수 있는데 고암만의 작업방식으로 자유롭게 변주된 판화 고유의 특성과 판화라는 장르가 담아내는 독특한 질감에 응축되어 전달되는 작가의 내면적 고행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백철호 대전시 문화예술과장은“이응노 화백의 미공개 작품 500여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고암예술을 새롭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예술품을 시민이 감상 할 수 있도록 작품수집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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