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유엔환경계획(UNEP) “연간 430만명, 요리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으로 숨져”
이학박사(환경과학 전공) 김종은
기사입력: 2016/05/30 [09:06]  최종편집: 뉴스충청인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충청인

사람은 생활시간의 약 90%(가정에서 60%, 직장 등에서 30%)를 건물 안에서 보내게 된다. 실내공기오염은 특히 건물 내의 공기가 악화되는 환경문제를 의미하며, 이는 세계적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것은 다양한 화학제품을 옥내에서 널리 사용하기 때문이며, 실내공기의 오염농도가 옥외와 비교하여 훨씬 높은 경우가 문제가 된다고 한다. 오염물질로는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약, 석면, 먼지 , 흡연 등이 지적되고 있으며 이것들이 가구, 의류, 건재, 벽지에서, 또는 도료, 용제, 세척제, 방충제 등에서 증발되거나 비산하는 실내 먼지 등이 오염원이라고 한다. 


특히 가정에서 조리할 때 유발되는 실내 공기 오염으로 연간 430만명이 숨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주목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5월 23∼27일(현지시간) 케냐에서 열린 제2차 유엔환경총회 고위급 원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과 환경, 건강한 사람’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자동차 가솔린 등에 포함된 납 성분은 2010년에만 65만4000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체 사망자의 23%인 1260만명이 대기오염, 화학물질, 기후변화 등 환경 영향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남아시아(28%)와 서태평양(27%) 지역에서 사망률이 높았다고 한다. 대기오염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단일 환경 위험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매년 700만명이 질 나쁜 대기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 중 단순히 식사를 위한 1차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공기 오염으로 430만명이 숨졌다고 한다.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여성과 어린이의 사망률이 높았다. 이 같은 실내 공기 오염으로 숨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저소득 국가 국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 농촌 지역에 사는 약 30억명이 석탄과 나무 같은 고체 연료와 아궁이를 쓰고 있는 탓에 실내 공기 오염이 발생한다고 UNEP는 설명하고 있다.

또한, 2000년 9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최소한 10억 명이 WHO의 실내오염기준을 초과하는 유해환경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는 선·후진국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문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실내공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가 오염물질에 대한 규제와 기준치 설정 등 적극적인 정책과 연구가 필요하며, 각 가정에서는 창을 열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손쉽고 확실한 대처방법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태” 같은 “人才”가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우리 정부는 더 이상 “ 死後 藥房門” 식 행정을 되풀이 하여 주지 말기를 우리 국민은 간곡히 바란다 !


[ⓒ뉴스충청인 & cnd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