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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선택 대전시장, “국방산업 핵심도시로 발전시킬 터”

충청인 | 기사입력 2016/01/19 [22:12]

[인터뷰] 권선택 대전시장, “국방산업 핵심도시로 발전시킬 터”

충청인 | 입력 : 2016/01/19 [22:12]

[대전=뉴스충청인] 권선택 대전시장은 “새해 병신년엔 ‘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대전 만들기’ 3가지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지난해는 민선6기 출범의 실질적 원년으로 ‘경청과 소통’을 기초로 시정의 주요 정책들이 튼튼하게 뿌리내린 한 해였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15건 이상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내년도 국비도 최대로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성과로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꼽으며 “국방 신뢰성 센터 유치 등 그동안의 국방산업 분야 각종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대전을 ‘국방산업’ 핵심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올해에는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
지난해는 민선6기 출범의 실질적 원년으로 경청과 소통을 기초로 시정의 주요 정책들이 튼튼하게 뿌리내린 한 해였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15건 이상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대외 각종 평가에서 40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 새해에도 국비를 최대한 확보했다. 특히 ‘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대전 만들기’ 3가지 부분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역점을 두겠다.

◇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건립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계획은?
2018년까지 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서 대덕구 상서동 일원 6만4267㎡에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본관, 시험동, 교육관, 생활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부지에 5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국방기업, 국방벤처센터가 입주할 수 있는 국방 ICT 융합센터도 건립한다.
향후 국방기술품질원 아카데미, 품질보증센터 이전, 연구기관 추가 설립 시 대규모 국방타운을 형성해 10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총 사업비 2107억 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기본계획과 설계를 마치고 2018년 착공, 2021년 완공과 시운전을 거쳐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
1단계 구간은 충청권 광역철도 논산∼청주공항(106.9km) 전 구간 가운데 계룡∼서대전∼신탄진(35.2km)이다. 이 구간에 선로 용량을 증설, 역을 신설해 기존 국철을 활용한 도시철도 신설 효과를 낼 수 있다. 대전 남북 철도교통체계 구축으로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은?
지난해 8월 기공식을 했다. 기반시설(도로 등) 확충, 서측 진입도로 건설, 자연녹지개발(9만9000㎡), 행복주택건립(120가구), 복합용지 민간자력개발, 근로자 종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도심 부적합 업종 장기적 이전추진 등 7개 부문에 대해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점진적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까지 사업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2020년까지 4800억 원이 투입된다.

◇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재창조사업과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은?
엑스포과학공원은 2021년까지 약 1조4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이언스 콤플렉스존, 과학벨트 핵심시설인 IBS(기초과학연구원)존, 첨단영상산업존, 엑스포기념존, 국제전시컨벤션존 등 5개 존으로 개발해 과학, 비즈니스, 여가생활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과학벨트사업은 신동·둔곡·도룡동 일원 370만5000㎡에 5조747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1년까지 기초과학연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산업용지, 주택용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과학벨트 국비 4823억 원을 확보했고, 총 사업비 5조7471억 원 가운데 올해까지 1조8476억 원을 투입, 32.1%를 진행한다.

◇ 대전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계획이 있다면?
2020년까지 약 1조7334억 원을 집중 투자해 대전역 복합2구역 동광장을 먼저 개발하고 대전역사 증축, 동구 신안동 일대에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철도 관사촌 복원 사업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대전을 철도산업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역 동 광장에 복합상업시설 민자 유치를 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 한국철도공사에서 민자유치 공모 중이다.

◇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 추진 계획은?
친환경적인 생태공원과 쾌적한 주거단지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제공할 것이다. 생태공원은 42만5000㎡(46%) 규모로 시민이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보존구역과 완충구역, 이용구역으로 나눠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 갑천의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갑천변에 폭 40m 이상의 완충 녹지대(13만7000㎡)를 조성한다.
주거단지에는 학교·유치원,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함께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5240가구를 건설, 인구 1만4000여 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우려를 없앨 수 있도록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검토 위원회를 구성해 거기서 나온 의견을 사업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진행 상황은?
올해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충청권광역철도 예타조사를 하면서 일부 중복노선이 부정적으로 작용될까 하는 판단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했으며, 앞으로는 보다 정상적으로, 보다 힘 있게 추진할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는데, 노선을 포함, 구간별 통행방법, 수요 등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올 상반기 중에는 기본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때가 되면 시민들께 자세히 설명하고 경청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앞으로 추진일정은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안이 나오면 2018년까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승인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거쳐서,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1년에 공사를 착공, 2025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또 대덕구 등 교통소외지역에 총연장 5㎞ 이내로 건설되는 ‘스마트 트램’은 2019년 기본 실시설계에 이어 2021년 개통 예정이다. 사업일정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하겠다.

◇ 트램 방식을 일부에서 법과 제도적인 문제, 대전 지역 여건에 맞겠냐는 등 부정적인 시각과 태도가 있는데, 앞으로 정상적인 추진이 가능하리라고 보는지?
중앙정부에서도 첨단교통인 트램에 대한 인식을 공감하고 T/F팀을 구성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모법인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이미 상정이 돼 있고, 연관되는 법도 개정을 준비 중에 있어 법과 제도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다.

◇ 트램이 대전지역 여건에 맞느냐하는 부분은?
트램은 교통뿐 아니라 도시경관, 도시재생 등을 포함, 도시전반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 위주의 교통대책으로는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 이제는 대중교통 중심으로 가야만 하고 이런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또 트램은 다른 어떤 수단보다 건설비도 적게 들고 건설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 신도시, 수원시, 성남시 등 9개 도시에서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며 우리 대전에서 트램이 꼭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 세종시로의 대전 인구 유출이 우려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세종시로의 전출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대전시 인구 감소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를 보이신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전출인구가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 등 유출 규모는 점차 감소 중이나 세종시 주택공급계획 등을 고려할 때 2017년까지는 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에서는 대전만의 차별화된 인구관리 방안으로 9개 과제 35개 세부실행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
또 세종시 건설목적이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부, 충청권 광역지자체와 더불어 수도권 인구와 기업을 지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는 제가 시장에 취임한 지 햇수로 3년째 되는 해로서 가장 많은 일을 해야 할 시기이고 구체적인 성과로 답을 해야 하는 등 민선6기의 색깔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때이다.
청년 취업과 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도시, 그리고 ‘대중교통 혁신’에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역점 둬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충청권광역철도망 예타 통과로 탄력을 받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지난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의 상승기운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과 경청으로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새해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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