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올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이 주거용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공업용은 급감해 대조를 보였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 건수는 1862건, 연면적은 47만㎡로 전년도(1782건, 108만㎡) 동기대비 각각 4.5%와 36%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물 허가면적이 55만7000㎡로 지난해 35만2000㎡에 비해 58%나 증가했으며, 상업용 면적은 지난해 37만3000㎡보다 43% 증가한 53만4000㎡로 나타났다. 이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선정 등 개발호재와 규제완화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공업용은 지난해 10만3000㎡에 비해 5만5000㎡로 무려 47%나 감소했으며, 공공용(교육.사회용) 면적 또한 3만5000㎡에서 9000㎡로 75%나 급감했다. 공업용 허가면적이 급감한데는 경기침체에 따른 대규모 공장의 신.증설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실제 착공건수는 1424건에 152만㎡로 지난해 1413건 95만5000㎡보다 각각 0.8%와 59.2% 증가했다. 건수의 증가에 비해 면적이 큰 폭으로 는 것은 다구구주택 등이 많이 건축됐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규제 완화 등과 맞물려 주상복합 등 상업용 건축물의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하반기에는 과학벨트 입지 등 부동산 호재와 함께 도안신도시 등 아파트가 분양됨에 따라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주거용 건축물 허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