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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시설하우스, 과일 꽃 활짝

이민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2/25 [13:35]

영동 시설하우스, 과일 꽃 활짝

이민희 기자 | 입력 : 2013/02/25 [13:35]

 
[영동=뉴스충청인] 이민희 기자=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의 시설 하우스에서는 엄동설한을 이겨낸 과일 꽃이 봄을 재촉하고 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시설하우스 안에는 블루베리와 복숭아꽃이 활짝 폈다.

영동군 양강면 지촌리에서 2972㎡의 시설하우스에서 ‘듀크’ 품종의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김종오(48)씨는 굵은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꽃솎음 작업으로 분주하다.

올 겨울 혹한속에 눈까지 자주 쏟아졌지만 금년 1월 가온을 시작해 실내온도가 15도를 넘나들어 2주전부터 꽃이 피기 시작, 수정벌들이 블루베리 꽃으로 가득한 하우스를 분주히 움직이며 수정을 돕고 있다.

이 곳 블루베리는 보름 후에 열매를 맺고, 4월 초부터는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영동읍 산이리 심복골에서 10년째 복숭아 시설재배를 하고 있는 김진홍(63)씨도 인공수분 작업이 한창이다.

김씨 역시 지난해 12월 중순 가온을 시작해 하우스 온도를 낮에는 25도, 밤에는 최저 15도를 유지해 지난 2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 복숭아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시기별로 적당한 온도와 수분관리, 인공수분 등 최고 품질 생산을 위한 고도의 재배 기술과 노력으로 노지 복숭아 보다 두달이나 빠른 5월 하순이면 탐스러운 이곳 복숭아를 맛볼 수 있다.

농가에서는 노지보다 일찍 출하하는 블루베리는 4배, 복숭아는 5배 정도 높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추위와 고유가로 인해 시설 난방에 어려움이 있지만, 10여년 넘게 쌓아온 노하우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며“작지만 고소득을 올리는 강한 농업체로 한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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