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한운사 기념관 개관식 갖고 본격 운영

충청인 | 기사입력 2013/06/16 [13:02]

한운사 기념관 개관식 갖고 본격 운영

충청인 | 입력 : 2013/06/16 [13:02]

[괴산=뉴스충청인] 한국 방송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 한운사(1923~2009) 선생의 유품과 각종 자료를 전시한 한운사기념관이 지난 14일 정식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고 한운사기념관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차영 괴산부군수)가 주관하여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고 한운사 유족대표, 유관기관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경과보고, 축사, 유족대표 감사인사, 제막식, 기념관 관람, 잘살아보세, 빨간마후라, 눈이 나리는데 등의 공군군악대 연주 등 행사를 가졌다.

괴산군은 한국방송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2009년 8월 작고한 한운사 선생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청안면 읍내로 45-6(읍내리 473) 선생의 생가 터에 사업비 10억 9000만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한운사기념관(239.59㎡)을 건립하고 지난해 7월 임시 개관했으며, 임시 개관한 지 11개월 만인 이날 정식 개관식을 갖게 됐다.

한운사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에 3개 전시실과 옥외 테라스로 지었으며, 1전시실은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 등으로 꾸몄고, 계단 벽에 마련한 2전시실은 선생의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사진을 볼 수 있으며, 3전시실은 선생의 육필원고, 대본, 어록과 함께 생전에 쓰던 책상과 펜, 안경 등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고 한운사 선생(1923~2009)은 1948년 방송작가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1965년 영화 '빨간마후라' 등 20여편의 영화 시나리오와 1961년 소설 '현해탄은 알고 있다', 1971년 드라마 '남과 북' 등 라디오와 TV 드라마 방송대본을 집필했으며,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들불처럼 타오를 때 '잘살아 보세' 노랫말을 작사했다.

고 한운사 선생은 한국영상문학의 꽃을 피웠고 사회성과 시대성을 배경으로 휴머니즘과 로맨티시즘 넘치는 인간상을 그려내며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 방송 드라마 개척의 대부로 불리우며, 2002년 한국방송 영상 산업진흥원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고, 2009년 8월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정부는 한운사 선생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충청북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