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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도시 중구

박용갑 대전시 중구청장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02 [22:51]

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도시 중구

박용갑 대전시 중구청장

충청인 | 입력 : 2011/05/02 [22:51]

“행정적 측면에서는 공급자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구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하는 박용갑 중구청장은 “과단위 행정을 최소화하고 찾아가는 현장행정과 전 직원의 업무공유, 친절서비스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할 때 참다운 구정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할 때에는 내가 평생 어렵게 번 돈으로 마지막 사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행정을 추진할 때 계획과 현장을 한번이라도 더 꼼꼼하게 확인하게 된다”면서 “이러한 자세는 나아가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침체된 원도심을 생동감 넘치는 젊은 도시로 바꾸고 활기찬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구민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미래도시 중구를 세워가는 박용갑 중구청장을 모시고 전체적인 구정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 지난해에 대한 구청장님 소감과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취임이후 구정을 살피느라 바쁘게 지냈다. 비록 짧지만 지난해를 돌아본다면 취임 초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중구의 구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대행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점을 항상 명심해 “친구 같이 편안하고, 마음을 살피는 부지런한 구청장, 항상 직원들과 구민들과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리라”는 초심을 굳게 지키려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취임 초 강조했던 공직자들의 의식 변화이다. 직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직원 상호간 서로가 존중하며 존칭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집에 가면 존경받는 가장이요 아버지이다. 또한 어머니요 사랑받는 아내이다. 그러나 직장에서 ‘야니, 너니’ 하대 하는 모습은 공직자로서 바람직하지 않다. 서로가 존칭어 사용을 생활화 하자는 것이다. 저 또한 직원들에게 존칭어를 사용하고 있고, 그 결과 지금 직원들끼리의 존칭어 사용은 물론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도 존칭어 사용이 자연스러워졌다.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우리 구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 대전시 중구의 전체적인 구정 운영 방향은 어떻게 세우고 계신지요?

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침체된 중구를 꿈과 희망이 있는 역동적인‘젊은 중구’로 새롭게 변화시키고 모두가 잘사는 ‘활기찬 경제’를 이루기 위해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를 구정목표로 정하고 이에 따른 실천 방향으로 5가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를 포함한 우리 전 직원들이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주민 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해결을 위해 저와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건설산업, 전통시장, 주민불편 예상지역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요일별 법률, 특허, 소상공인 등 전문상담실을 운영하고 여권만료 등의 민원 사전예고와 가족관계등록 애프터서비스 등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및 학교 주변에 방범용 CCTV설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 예방행정과 내집앞 청소하기 등 쓰레기 제로도시 만들기 중촌 시민근린공원, 문화근린공원 조성 등 저탄소 녹색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구민을 위한 현장 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업유치 전담부서를 최대한 가동하여 전국단위 교육기관, 콜센터 등 기업 이전동향 리스트를 확보하고 전직원 세일즈 마케팅으로 기업유치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역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ACCP'사업단을 중구로 유치하였고 매년 전국 2만여 업체의 운영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세미나를 실시하게 되며, 2만여명의 유동인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 1만98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회적 기업육성과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31개 기업유치와 354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어 지난해 말 중구 관내 건물 공실률이 21%에서 18.5%로 낮아졌습니다.

다음은, 전통시장 현대화와 은행동․ 대흥동․ 지하상가를 거대한 하나의 상권으로 묶어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육성시키겠습니다.

대전역과 전철역 그리고 으능정이와 대흥동 문화예술 거리 등 교통의 편리성과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지리적․ 문화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재 충남도청 자리에는 역사․문화․예술 관련 특수대학 또는 종합교양 대학을 유치하여 젊은 대학생들의 길거리 예술 문화가 번창하는 문화예술 중심 상권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효문화마을-뿌리공원-오월드-아쿠아월드-은행동-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를 잇는 보문산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관광객을 우리 중구 상권으로 유입시켜 활기찬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 구민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로는 계층별 맞춤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살기좋은 복지환경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중구 전체 인구 중 11%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경로당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노인이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고 장애인 복지를 위해서는 시의원 당시 ‘장애인 콜택시지원조례’ 제정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아동 재활치료 서비스,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 장애인 불편 해소 시책을 발굴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위해 맞벌이 부부가 조금 더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시간연장형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 운영하고 출산장려금, 보육료 지원 등 내실 있는 여성아동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에는 전통장류 체험, 한국어 배우기 등 우리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포용과 화합’의 중구, 모두가 잘사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넷째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입니다. 동․ 서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관내 고등학교에 학력 신장금을 지원하여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 태평지역에 고등학교를 유치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저소득층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의 기반을 조성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청소년들에게 효문화 캠프와 청소년 문화존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경쟁력 있는 문화자원 발굴 육성과 구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하는 문화예술도시 건설입니다. 저를 비롯한 구청, 시청 공무원들과 지역 국회의원, 기초의회 의원님의 도움으로 ‘효문화 뿌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되어 올 10월에 개최할 계획이며 지난해 ‘으능정이 멀티미디어 LED거리’ 조성에 이어 으능정이와 대흥동 문화예술거리, 우리들 공원에 아름다운 디자인을 입힌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중교로 문화 조성 사업 등 문화예술도시를 위한 시설 확충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밀착형 생활 속 문화예술 육성의 일환으로 창작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판매․공연을 위한 ‘아트프리마켓’을 4월중에 운영하고 길거리 문화공연지원과 문화예술 관련 업소 유입 등을 확대하여 문화도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하겠다. 더불어 한국족보박물관의 특별전과 어린이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전통문화 전수 민속시범 초등학교 4개를 육성시켜 ‘효문화 1번지’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가 유망축제로 선정된 ‘효문화뿌리축제’의 의미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중구 효문화 뿌리축제가 지난 연말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가 유망축제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16개 시․도 중 서울시, 울산시, 대전시만 국가지정 대표축제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효문화 뿌리축제가 국가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되어 중구의 축제가 아닌 대전의 대표축제가 되어 전국적으로 더욱 더 많이 알려질 것이기에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구의 열악한 재정으로 5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되는 행사를 개최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따라서 취임 초부터 대전시장님과 지역 국회의원님께 국․시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요청해 왔었다. 그 결과 효문화 뿌리축제가 대전시 최초 국가 유망축제로 지정되어 올해부터 국비를 지원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저를 비롯한 구청․시청 공무원들의 노력과 지역 국회의원, 의회 의원님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효문화 확산과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공약 파기 및 재검토에 대한 의견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무엇을 믿고 희망을 품으며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가겠습니까? 가정에선 부모가 자녀에게 신뢰를 줘야 가정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모름지기 한나라의 지도자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국가는 국민들이 믿고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줄 때 비로소 바로 설 수 있지 않겠습니까? 국가는 백년대계와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

공자가 정치의 근본으로 제시한 국민이 나라를 믿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나라의 도덕력과 공신력을 확립해야 한다는 민신지의(民信之矣)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를 놓고 대통령이 말 바꾸기를 한 이 시점에서 큰 의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건설 수정안에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공약을 파기하고 재검토한다는 것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전 국민을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함은 물론, 충청도민을 기만하는 처사로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 국민이 정부의 정책을 신뢰하며 믿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선공약을 적극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국가 대계를 위해 전 구민과 충청권이 하나 되어 결집된 힘을 보여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께 전할 당부의 말씀은?

현재 경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와 용기가 있습니다. 저는 30만 구민과 75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재정적 어려움과 침체된 중구를 꿈과 희망이 있는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30만 구민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올해도 구정에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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