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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깃대종 3종’확정…‘하늘다람쥐(산)’,‘이끼도롱뇽(계곡)’,‘감돌고기(하천)’

충청인 | 기사입력 2014/02/11 [11:13]

대전시, 깃대종 3종’확정…‘하늘다람쥐(산)’,‘이끼도롱뇽(계곡)’,‘감돌고기(하천)’

충청인 | 입력 : 2014/02/11 [11:13]

 

[대전=뉴스충청인] 대전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이 최종 확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의 ‘생태적․경제적․사회적․심미적 가치가 반영’된 선정기준에 따라 대전의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하늘다람쥐(산)’,‘이끼도롱뇽(계곡)’,‘감돌고기(하천)’3종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깃대종이란 UNEP(유엔환경계획)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으로 제시된 개념으로 각 지역의 생태적 ․ 지리적 ․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서 그 중요성으로 인하여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이 종을 복원 ․ 보호함으로써 다른 생물의 서식지도 함께 보전이 가능한 생물종이다.

대전시는 깃대종 최종 선정을 위해 최근 2년간에 대전지역의 자연환경 조사를 한 근거로 야생생물에 대한 실태를 파악했으며 ▲객관적 선정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10명)를 중심으로‘깃대종 선정위원회’를 2013년 8월 구성하고 ▲2013년 9월부터 금년 2월까지 4회에 걸쳐 심도있는 위원회를 개최했다.

또,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2013년 9월부터 금년 1월까지 주민공청회, 시민과 전문가등의 설문조사를 4회 실시하는 등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깃대종 확정을 위해 시민공론화 과정 거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이러한 깃대종 선정을 위한 일련의 과정은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했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최종 선정된 3종 중 ‘하늘다람쥐’는 포유류로 앞다리 사이에 날개막이 있어 공중을 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종이며 대전시 제1차 자연환경조사(2002년) 때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제2차 자연환경조사(2013년)때 식장산과 보문산에 사는 것이 처음 확인 되었고 천연기념물로서 생태적 가치가 크며 시민들에게 귀여운 이미지로 친근감을 주는 생물종이다.

‘이끼도롱뇽’은 양서류를 대표하는 깃대종으로 북미나 유럽 일부에서만 서식했으나 2003년 장태산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되어, 이것이 2005년 세계 과학분야 최고권위의 학술지‘네이처’지에 발표되어 세계학계에 큰 이슈가 되었고 대전에서 처음 발견된 만큼 상징하는 의미가 크며 향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큰 국내 희귀종이다.

또한, ‘감돌고기’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있는 고유어종으로 국내에서는 금강과 만경강 일원에 서식하며 대전에는 유등천(침산동~유등교 구간)에서 발견 되었으며, 꺽지의 알에 자신의 알을 붙여 부화 시키는 탁란을 하는 독특한 번식 특성이 있고, 생김새가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워 친근감이 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종이며 하천의 수질 지표종으로 적합하여 선정하였다.

이택구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대전지역 대표 야생생물 깃대종 선정까지 전문가 설문조사, 시민의견 수렴 등 많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3종을 선정했다”며 “이번 깃대종 선정을 계기로 ‘깃대종 캐릭터’ 개발, ‘깃대종 표지판 및 포토존’설치 등 3월부터는 깃대종 보전․복원 및 생태화 추진 계획을 시행하여 깃대종 보호와 함께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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