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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통을 그리는 작가’…안창홍 작가의 예술세계 소개

충청인 | 기사입력 2015/11/09 [12:37]

‘삶의 진통을 그리는 작가’…안창홍 작가의 예술세계 소개

충청인 | 입력 : 2015/11/09 [12:37]

[천안=뉴스충청인]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는 2015년 11월11일부터 2016년 1월17일까지 ‘나르지 못하는 새 : 안창홍 1972-2015’ 전을 개최한다.

안창홍(b.1953)은 한국 사회를 열심히 살아 온 익명의 개인들을 다루는 작업을 지난 40여년 동안 지속해왔다.

이름 모를 누군가의 사진들은 리터치되거나 변형되어 작품이 되고, 평범한 사람들의 관능이 사라진 신체는 전투와 같은 삶의 역사를 담아낸다. 안창홍은 작품을 통해 개인에 대한 기록을 초월한 시대의 우울한 초상을 그려내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한번도 대중에 공개된 적 없었던 안창홍의 초기작부터 맨드라미 꽃을 그린 최신작까지 작가의 40여년이 작품활동 기간을 조망하고 있으며, 시기별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우리 시대의 고통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굴곡진 한국현대사를 견뎌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처절하게 드러내고자 한 작가의 투철한 예술세계는 다수의 드로잉과 초기작들에서도 절절하게 보여진다.

또 주제별로 구성한 전시 섹션을 통해 민중미술가, 누드화가, 맨드라미 등과 같은 대표작들이 하나의 연결점을 지님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안창홍이 20대의 작가로서의 치열한 연구과정을 담은 ‘자화상’(1973), ‘달을 보고 놀란 아이들’(1974)을 포함한 미공개 초기작 20여점 및 신작 ‘야만의 시대’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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