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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헷갈린다. 독기(毒氣)!!

이민희 기자 | 기사입력 2012/12/24 [14:26]

[칼럼] 헷갈린다. 독기(毒氣)!!

이민희 기자 | 입력 : 2012/12/24 [14:26]

어쩌다 세상이 여기까지 이르렀는가.

잠자리 매트에서부터 시작한 독기(毒氣)제품들이 이제는 양말에, 팬티에, 생리대에, 기능성식품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곳도 독기(毒氣)가 없는 곳이 없으니 마음 놓고 깔고 입고 먹을 것이 없다.

세상이 두렵다. 이러다가는 문명이 사람을 잡는게 아닌가.

독기(毒氣)!! 분명히 존재 하여야 하지만 그 존재 이유를 모르고 남용한 인간들의 오류가 21세기를 불치병의 시대를 만들었으니 자업자득일 수 밖에.

독기(毒氣)는 치료제이지 결코 생활이어서는 안 된다.

순간의 통증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독기(毒氣)가 필요하고 순간적으로 신경을 안정 시키기 위해서도 독기(毒氣)는 필요하다.

그리고 세균성 질환에도 독기(毒氣)가 있어야 세균을 살지 못하게 한다.

이렇듯 독기(毒氣)는 치료를 위해서 존재 하는 것인데 이를 생활 속에 끌어들여 그러한 잠자리에서 잠을 자고 그러한 팬티와 양말을 입고 그러한 식품을 지속적으로 먹는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지..

세균을 못살게 하여 세균성 질환의 치료제가 독기(毒氣)라면 똑같은 생명인 사람도 못 살게 할 것임은 자명한 이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균’이라는 말에 현혹 되어 이를 생활에 끌어 들였으니, 인간의 생명은 세균과는 다르다고 착각을 하는 바로천치가 아닌가.

사람의 마음이 자연과 같이 순수해야 자연의 소리를 알아 듣게 되고 자연의 섭리를 이해할 것인데 욕심이 마음의 눈을 가렸으니 그 소리가 들릴 리가 없고 그 섭리를 알 리가 없다.

독기(毒氣)가 방사하는 땅에 묘를 쓰게 되면 그 시체는 영원히 썩지 않는다.

시체가 썩기 위해서는 미생물이나 세균이 있어야 시체를 분해 시킬 수 있는데 독기(毒氣)가 방사하니 어찌 그 곳에 미생물이나 세균이 살 수 있겠는가.

이래도 ‘향균’이라는 말에 유혹 당하는 바보천치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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