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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완섭 서산시장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1/02 [11:11]

[인터뷰] 이완섭 서산시장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4/01/02 [11:11]


[서산=뉴스충청인] “18만 서산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서해안권 중심 도시로의 위상을 높이는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면서 “새해 화두로 정한‘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서산 발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하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함께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취임하신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그간 소회는?

서산시를 다시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달라는 시민들의 염원으로 지난해 7월에 시장직에 취임했다.

 

서산시 지역 곳곳을 살피고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 발로 뛰다 보니 벌써 시간이 흘러갔다.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풍요로운 경제도시 ▲걱정없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오감만족 관광도시 ▲비전있는 희망도시 등 5대 시정목표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시정을 이끌고 있다.

 

취임 후 서산시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신청사 입지 선정, 대산-당진 고속도로, 국제 크루즈선, 서산시 자원회수(소각) 시설 건립 사업 등 지역의 숙원 사업을 해결했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왔다.

 

많은 시민께서 그 변화를 체감하고 계시며,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기관, 농림축산식품부 연차평가 5년 연속 최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도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 1년 6개월간 시정을 펼쳐오셨는데 주요 성과는?

1천 2백여 공직자들과 18만 시민이 함께 시정을 이끌어 온 결과 분야별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우선 풍요로운 경제도시 분야에서는 신청사 최종 입지 선정, 국제 크루즈선 운항 확정,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대산~당진 구간 건설사업 착공 등 굵직굵직한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냈다.

 

지난 8월 16일 충남도와 함께 SK온과 1조 5천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0월 31일 충남도, 바스프, 한농화성과 485억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우진, ㈜잉크테크 등 총 25개 기업의 신설과 증설을 유치하며 총 2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2023 상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외부재원 553억 원을 확보하고 2028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90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차성선, 성연면 302호, 양림선, 금남로, 효성아파트-법원, 미지엔-국대도 등 다양한 도로 건설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했다.

 

서산시 AB지구 내에 총 11.3ha규모의 스마트팜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에 선정돼 부석면 바이오 웰빙특구 내에 5ha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5ha 규모의 충남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의 폐열을 이용한 1.3ha규모의 친환경 스마트팜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산시 남부 생활권의 생활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산물의 공급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에 착공했다.

 

충남 최초로 친환경 조사료를 생산‧공급하며 축산인들의 경영안정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관내 한 농가에 한국형 로봇착유기를 시범 도입하며 선도적인 축산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어촌체험 마을인 중왕리의 특색을 잘 살려 중왕항 어촌뉴딜 300사업을 준공했으며, 지난 언제에는 구도항 어촌뉴딜 사업을 준공했다.

 

지난 1월에는 어촌마을에 청년 귀어인구 유입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지곡권역(왕산항, 중왕항)과 웅도항이 선정됐다.

 

지곡면에서는 앵커조직을 개소하며 2026년까지 지역자원 발굴, 생활서비스 공급, 등 주거, 경제, 생활, 환경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걱정없는 복지도시 분야 성과로는 도내 최초 임신축하금 지원, 산후조리비용 최대 100만 원 지원, 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지원, 전국 최고 수준의 국가유공자 보훈 수당 지원, 도내 최초 취약계층 이사비용 지원 등을 추진했다.

 

이 외에도 시청사 입지 선정 후 이와 연계해 노인 및 장애인복지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테크노밸리 내 국민체육센터를 개관 운영하고 있으며,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 선정, 팔봉면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양대동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하며 자전거, 축구 등 관내 시민들의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했다.

 

일상 돌봄 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 전용카페 이리모YOUNG 1호점을 개소하며 청년들의 놀이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성연 테크노 제1호 근린공원 내 대형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각계각층의 시민이 살기 좋은 서산을 만들었다.

 

품격있는 문화도시를 위한 성과로 전국 유일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가칭)서산시문화예술타운 입지 선정,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건립 예정지 발굴조사 추진 등이 있다.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할 (가칭) 서산시 문화예술타운의 입지를 옛 석남동 공동묘지 일대로 선정했다.

 

문화예술타운은 무형유산 전수관,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충남도립박물관, 서산문학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문화원 등 여러 문화시설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가칭) 서산시 복합문화공간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하며 미래 예술인들이 활동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보원사지에 박물관 기능을 갖춘 방문자 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건립 예정지 발굴 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오감만족 관광도시 분야에서는 국제 크루즈선 운항 학정 외에도 서산해미읍성 축제 충남권 축제 중 유일하게 로컬100 선정,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선정, 가야산 수목원 조성사업 추진 기반 마련,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 조성사업 준공, 2025년 아시아 조류박람회 유치 등이 있다.

 

서산해미읍성 축제는 2013년부터 10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으며, 지난 2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으며, 10월에는 문체부가 선정하는 ‘로컬100’에 충남권 축제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특히 올해 제20회를 맞은 서산해미읍성 축제는 고성문화축제로의 변화에 성공해 총 25만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대성공했다.

 

운산면 신창리 약 37만 3598㎡가 가야산 수목원 조성 예정지로 지정 승인됨에 따라 가야산 수목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 조성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조성했으며, 그 결과 간월도와 서산해미읍성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서산의 알프스로 불리는 운산 한우목장에 웰빙산책로 조성사업도 지난 11월 착공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한 2023 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에는 3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인기를 끌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 행사인 ‘2025년 아시아 조류박람회(Asian Bird Fair 2025’를 유치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비전있는 희망도시를 위한 성과로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선정, Wake-up 국제청소년센터 개관, 3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 선정, 교육부 Hive 공모사업 선정, 대산임해지역 탄소포집활용 실증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대각선 횡단보도를 도입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었으며, 국도 29호선 감응 신호 구축사업공모 선정으로 대산방면 교통흐름을 개선할 예정이다.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혁신성과 확산 지원사업 선정에 선정돼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하고, 2024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으로 내년 모든 CCTV에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한다.

 

당진시, 신성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한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Hive)에서 올해 신성대학교에 화학공학과를 신설하고 56명의 신입생을 충원했다.

 

취업과 창업 등 일반분야 직업교육 프로그램 17개 과정과 특화분야인 석유화학 등 직업교육 프로그램 4개 과정을 운영했으며, 고려인 11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했다.

 

올해 처음으로 학부모와 학생 11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LG디스커버리랩 등 5개소에서 미래인재양성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 최근 국제크루즈선이 한 달여 만에 완판됐는데 예상했는지? 완판의 비결은?

국제크루즈선 상품의 완판은 예상했었지만, 이렇게 이른 시일 내에 완판될지는 몰랐다.

 

보통 일반적인 국제크루즈선 상품은 판매에 두 달에서 세 달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코스타세레나호의 승선인구는 3,780명인데, 크루즈 상품은 객실 배치, 가족단위 판매상품 등으로 2천5백 명 안팎에서 판매된다.

 

충청권 최초로 판매된 서산 크루즈상품은 내년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산 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지룽을 거쳐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다.

 

총 2천 692명이 예약하며 전례없이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

 

비결은 국제 크루즈선 상품에 대한 새로운 관광문화 수요다.

 

충남 최초로 출항하는 국제크루즈 상품인 만큼 충남도 전역에서의 인기를 나타냈다.

 

서산 크루즈상품이 이용객들에게 성공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상품의 인기가 입증된 만큼 준모항과 기항 크루즈선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

 

△ 서산공항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난 5월 서산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시는 국토부, 충남도와 함께 재기획 용역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공항의 기능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사업비를 484억 원으로 재조정하고, 비용대비편익(B/C)를 1.11로 높여 경제적 타당성까지 확보했다.

현재 국토부에서는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공항의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24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8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서산공항의 효율적인 운영 전략 마련과 적극적인 항공노선 유치를 위해 내년에 항공사 초청 항로 활성화 간담회, 서산공항 관련 정책세미나, 홍보영상 제작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산공항이 건설되면 충남도와 경기 남부지역의 공항 이용 시간이 2~3시간대에서 1시간 이내로 대폭 감소하게 돼 그동안 소외됐던 항공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산공항 건설 시 국제크루즈선과 연계한 대산항 여객터미널 활성화뿐만 아니라 서산공항역을 거점으로 하는 내포태안철도, 충청내륙철도 등 철도망 구축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 내년도 시정 운영에 앞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내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안보 리스크까지 겹쳐 불안정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내년도 정부예산 운용기조인 건전재정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작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서산을 위해 새로운 길을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이다.

 

청룡(靑龍)은 상서로운 동물로 강한 생명력과 힘찬 추진력을 갖고 있다.

 

상서롭고 역동적인 해뜨는 서산(瑞山)과도 일맥상통한다.

 

청룡의 용맹함과 강인함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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