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태안반도에 송화소금 절정!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26 [07:24]

태안반도에 송화소금 절정!

충청인 | 입력 : 2011/05/26 [07:24]
▲     © 충청인

충남 태안반도 염전 곳곳에는 5월 들어 송화가루가 뿌옇게 날리면서 노랗게 물든 송화소금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송화소금은 송화(소나무의 꽃가루)가 염전에 떨어져 만들어지는 소금이며 천일염 중에 계절적으로 송화가 날리는 보름정도 아주 잠깐 만들어지는 소금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노화방지, 지방간해소 등 건강에 좋기로 유명한 송화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서 태안반도 곳곳의 염전에 송화가루가 쌓여 송화소금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가격은 일반소금에 비해 1만원 비싼 20kg기준 4만원에 거래된다.

송화소금이 만들어지려면 먼저 염전 주위에 소나무가 있어야 하는데 태안군은소나무가 태안반도 산림의 90%이상을 차지해 송화소금이 만들어지는데 최고의 장소이다.

실제 이맘때쯤 태안반도 염전을 찾아가면 염전에 채워넣은 바닷물위로 노랗게 쌓인 송화가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소나무 꽃가루는 독특한 풍미를 내게 하므로 송화주, 송화강정, 다식 등을 만드는데 이용하기도 하며 일반성분은 수분 7.6%, 단백질 17.4%, 지방 8.45, 탄수화물 63.4%, 무기질 3.2%로 단백질과 탄수화물 및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C가 비교적 많다.

송화가루에 포함된 칼슘, 비타민 B1, B2, E 인체의 혈관을 확장시켜 줘 피돌기를 좋게해 치매예방에 좋으며 송화가루에 포함된 콜린은 지방간을 해소하고 노화방지 피부에 좋으며 죽순에 함유된 콜린보다 6800배나 많다.

근흥면 마금리에서 염전을 운영하고 있는 한상복(62)씨는 “천일염중에서도 5월 송화가루가 날릴때의 소금이 최고의 상품”이라고 말했으며 태안군 우리음식연구회장 이주월(62)씨는 “예전부터 어르신들께서 소금을 사려면 송화가루가 날릴 때 사라는 말이 있듯이 송화소금으로 김치와 장을 담그면 쓴맛이 없고 맛 또한 뛰어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일년 중 이맘때 보름정도만 생산되는 송화소금은 태안산 천일염에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송화가루가 더해져 새로운 웰빙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특히 일본 원전사고로인해 태안 천일염이 인기가 좋은데 송화가루까지 더해져 태안산 소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