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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포트묘 재배 모내기 아시나요?

이민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5/29 [10:42]

충주, 포트묘 재배 모내기 아시나요?

이민희 기자 | 입력 : 2013/05/29 [10:42]

 
[충주=뉴스충청인] 이민희 기자=충주시가 친환경 쌀 생산단지를 육성하기 위해 보급하고 있는 벼 희식재배법이 친환경농산물 인증획득에 도움이 되면서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벼 희식재배는 기존의 평평한 상자육모판 대신 448개의 작은 홈을 낸 합성수지 파종판(가로 30cm×세로 60cm)에 한 홈당 2~3개의 볍씨를 넣어 기른 모를 이앙해 재배하는 방식의 신기술 농법이다.

본답 정식시 포트당 33㎡ 정도 식재하며 3.3㎡당 45주가 필요해 일반이앙(75주)보다 식재밀도가 40% 정도 낮아 무효분얼 등 재배손실이 없어 친환경 벼 재배를 위한 맞춤형 이앙법이라 할 수 있다.

희식이앙은 관행 이앙보다 볍씨는 25%, 상토는 50% 정도 절감되며 이앙시 뿌리가 손상되지 않아 이앙 후 2~3일 이내 바로 새 뿌리가 내리는 등 활착률이 매우 높다.

또 수확기 도복저항력과 문고병 등 병해충에도 강하며 묘판에서 2~5개의 유효분얼이 진행된 상태에서 본답에 이앙되기 때문에 일반재배보다 수확량도 매우 높아 농가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충주시는 새로운 벼 재배법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08년 주덕읍 음동작목반과 앙성면 만락작목반 2개소를 시범 지정하고 1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투입 파종기, 이앙기, 세척기, 육묘상자 등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희식재배 면적은 105ha로 늘어났으며 지난해까지 희식이앙기도 7대를 보급했다.

시는 올해 희식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1억3천여만 원을 들여 희식이앙기 2대를 엄정 탄방작목반과 대소원면 서충주작목반에 공급했으며 이들 작목반은 지난 27일부터 모내기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벼 재배의 성패는 초기제초작업이 관건인데 포트묘는 일반묘 보다 5~10cm 정도 더 큰 15~20cm 정도 자랐을 때 모내기 적기여서 제초용 우렁이에 의한 묘 피해가 덜해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 아주 적합하다”며 “많은 농가가 포트묘 희식재배 이앙법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농업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농가소득증대와 지속적인 친환경농업확산을 위해 우렁이제초지원사업, 미생물지원사업 등과 연계한 맞춤형시책을 적극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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