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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황도교 공사 순항…11월 완공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29 [12:13]

태안군, 황도교 공사 순항…11월 완공

충청인 | 입력 : 2011/05/29 [12:13]
▲     © 충청인

충남 태안군은 안면도에 위치한 ‘섬안의 섬’ 황도와 안면도를 잇는 황도교 가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월 착공해 총 195억원을 들여 올 11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황도교 가설공사가 5월 현재 공정률 85%를 넘어섰다.

군이 천수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다리 300m와 접속도로 450m 등 총 750m를 개설할 예정인 황도교는 교량 기능 뿐 아니라 경관 및 상징성을 강조한 신 교량공법인 엑스트라도즈드(Extradosed)교 형식으로 건설된다.

엑스트라도즈드(Extradosed)교 형식은 전체교량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 연출이 가능할뿐더러 일반 사장교에 비해 주탑 높이를 낮출 수 있어 100~300m 짧은 길이의 다리 건설에 적합한 공법이다.

올 11월 황도교가 개통되면 기존 도로로 이용했던 둑 다리가 제거돼 해수오염을 줄이고, 일방통행으로 야기됐던 도로 교통체증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황도는 최근 대규모 펜션 단지가 집중적으로 들어서 외국의 유명 관광지와 같은 최신 관광명소로 변모했으며 아직 때묻지 않은 농어촌마을이 바다언덕위의 이국적인 펜션들과 함께 어우러져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특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서해안의 지중해로 불리는 황도에 주변 경관과 어울리고 웅장한 황도교가 놓이면 황도의 새로운 명물로 부각될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지락과 대하, 주꾸미 등 각종 수산물 어획을 주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는 황도 주민들은 신속한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어 소득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안면읍 창기리와 황도를 연결하는 기존 제방도로 제거 후 황도교가 완공되면 원활한 조류의 소통으로 어장 활성화와 원활한 교통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조기완료와 견실 시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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