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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벼 애멸구 발생…비상방제체제 돌입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6/07 [13:18]

태안군, 벼 애멸구 발생…비상방제체제 돌입

충청인 | 입력 : 2011/06/07 [13:18]

충남 태안군이 벼 바이러스성 병해인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는 애멸구가 서해안에서 다발적으로 채집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긴급 방제체제로 들어갔다.

지난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기압골 형성으로 중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애멸구가 날아와 태안군 전 지역에 걸쳐 애멸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애멸구 발생 조사결과 한주당 5∼10마리의 애멸구가 채집됐고 지상 10m 높이에서 공중포충망을 이용해 채집한 애멸구도 482마리로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애멸구의 첫 발견 직후 긴급회의를 개최해 전 마을의 농가를 대상으로 즉시 방제에 나설 것을 알리고 철저한 방제지도를 위한 현장지도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특히 군은 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한 조생종, 찰벼, 일미벼 등의 감수성 품종 재배농가에 대한 특별관리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인 김모(62세 상옥리)씨는 “이번 애멸구 발생으로 지난 2009년처럼 애멸구 다발생에 의한 줄무늬잎마름병의 피해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큰 걱정 때문에 약제 살포를 서두르고 있지만 모내기를 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라 약제 살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채집된 애멸구의 수량만으로도 위험한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산란을 통해 확산이 시작되면 피해가 더욱 커진다“며 ”농가들은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긴급 방제대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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