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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방법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9/01 [06:34]

음식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방법

충청인 | 입력 : 2011/09/01 [06:34]

더운 여름이 지나면 지친 몸을 되살리기 위해 보양식을 찾게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보양식 외에도 먹어서 몸의 에너지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01 건강에 좋은 제철과일을 먹어요

비닐하우스가 아닌 흙과 햇볕의 힘으로 기른 제철과일은 맛과 영양이 훨씬 뛰어나다. 여름 과일에는 보통 수분과 당분(과당), 유기산이 들어 있다. 과일의 수분은 땀으로 배출된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과당은 몸에 바로 흡수돼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유기산은 신맛을 내는 성분으로 식욕을 돋우고 피로해소에 좋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이고 비타민 A·B1·B2·C, 칼륨·칼슘·인·철분 등 미네랄, 글루타민산 등이 들어 있다. 갈증을 없애고 해열·해독 작용을 한다. 그러나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니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복숭아는 각종 당류와 비타민 A·C,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다. 체리는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이 풍부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많아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좋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블루베리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시력을 좋게 하고, 고혈압·동맥경화, 노화 등을 예방한다.


02 매콤한 요리를 즐겨요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는 “어머니에게서 무교동 매콤한 낙지볶음을 공수해 먹은 덕에 기운이 나서 승리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매콤한 요리는 기운을 북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 매콤한 요리를 먹으면 매운맛이 열을 발산시켜 시원하고, ‘엔도르핀’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진다. 매콤한 요리에 빠지지 않는 고추 속 ‘캡사이신’은 비타민 A·D가 사과의 40배, 귤의 2배에 달할 정도로 풍부해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03 요리에 향신료를 더해요

한여름에는 입맛이 없어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고, 먹지 않으니 기운이 없다. 이럴 때 향신료를 넣은 요리를 먹으면 잃었던 입맛을 금세 되찾을 수 있다. 여름에 많이 먹는 메밀국수에 들어가는 고추냉이는 특유의 싸한 향이 맛은 물론이고 입맛까지 좋게 한다. 주방에 갖춰 놓으면 요긴한 향신료다. 고기·치즈 요리에는 겨자, 케이크·애피타이저·피클 등을 만들 때는 계피를 이용한다. 햄 요리나 피클·수프 등에는 정향, 쌀 요리에는 사프란이나 터메릭을 넣는다. 초절임이나 카레에는 딜씨, 고기요리나 피클에는 커민씨, 피클에는 케이퍼를 넣는다.


04 홍삼과 친하게 지내요

홍삼은 일 년 내내 인기지만, 유독 여름에 찾는 이가 많다.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홍삼에 들어 있는 ‘카테콜아민’ 등의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성에 관여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정신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한 홍삼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온 가족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홍삼을 눈여겨본다.


05 건강에 좋은 달콤한 군것질거리를 찾아요

단맛이 무조건 건강에 나쁘지는 않다. 적당량의 달콤한 군것질거리는 기분을 좋게 해 몸의 에너지를 높인다. 달콤한 군것질거리의 대표주자는 초콜릿이다. 부드러운 질감으로 사랑받는 초콜릿에 들어 있는 신경전달물질 ‘트립토판’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 사람을 각성시키는 카페인 성분도 들어 있다. 밀크 초콜릿보다는 다크 초콜릿을 권하며, 견과류와 베리류가 들어 있는 초콜릿은 씹어 먹는 재미가 있다. 말린 과일 역시 달콤함을 느끼기에 좋은 군것질거리다. 망고·포도·사과 등 과일을 그대로 말린 것으로, 포만감은 기본이고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C까지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지친 몸의 활력을 되찾아 준다.


06 보양식 맛집에 들러요

보양식품으로 손꼽히는 닭, 오리, 장어 등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보양식에 많이 들어가는 부추, 인삼, 감자, 각종 채소에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해소에 좋다. 쉽게 지치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몸에 에너지를 더하자.


07 시원한 칵테일을 마셔요

한여름 밤에 마시는 시원한 칵테일은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빨강·주황 등 빛깔이 선명하면 보는 재미도 있다. 취향에 따라 독특한 맛과 빛깔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으니 도전해 보자. 무더위와 업무에 지친 여름날, 에너지 충전제가 될 건강 칵테일을 소개한다.


08 건강음료를 마셔요

여름에는 물 못지않게 음료수를 많이 마신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시판 주스나 탄산음료 대신 생강, 대추, 오미자 등 여름철 건강에 좋은 전통 건강음료를 만들어 마신다. <월간 헬스조선>의 요리를 책임지고 있는 101recipe의 문인영 대표와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진소연 박사가 건강음료를 추천한다.


09 시판 에너지 음료와 바(Bar)를 섭취해요

시판되는 에너지 음료나 에너지 바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에너지 음료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해 에너지를 높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에너지 음료의 재료는 과라나 추출물을 많이 사용한다. 과라나 추출물은 식물성 카페인 성분으로, 피로감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인다. ‘페루의 산삼’이라 부르는 마카는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 에너지 바는 짧은 시간에 피로를 해소한다. 예전에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주로 먹었으나, 요즘에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는다. 딱딱하면서 푸석푸석하던 것 일색이었는데 최근 촉촉한 질감의 에너지 바가 등장했다. 에너지 바를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이 떨어져 피로감이 생기니 조심한다.


10 체질에 따라 냉요리와 온요리를 구별해 먹어요

찬 음식만 먹는 사람이 있다. 반면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생각에서 뜨거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8개 장부의 크기에 따라 체질을 나누는 8체질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체질에 따라 냉요리와 온요리를 구별해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토양·토음·금양·금음 체질처럼 위장에 열이 많은 체질은 항상 시원한 음식을 먹는다. 오이냉국, 팥빙수, 참외 등을 추천한다. 수양·수음·목양·목음 체질은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와 대장이 무력해질 수 있으니, 여름에도 따뜻한 음식을 먹는다. 수양·수음 체질은 인삼을 넣은 삼계탕, 목양·목음 체질은 설렁탕이나 쇠고기무국을 추천한다.


11 적당한 카페인이 도움돼요

나른한 오후, 냉커피 한 잔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적당한 양의 카페인은 정신력을 높여 준다. 운동선수는 카페인을 섭취함으로써 신체반응 속도를 높여 경기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하루 커피 3~4잔 분량의 카페인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섭취하면 수면장애를 일으켜 몸을 더욱 지치게 하니 조심한다.


12 아미노산·비타민·코큐텐 등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요

무더위를 극복하고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것도 요령이다.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아미노산과 비타민, 코큐텐에 주목한다. 아미노산은 인체의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단백질을 구성하는 물질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 체력강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 운동 전후에 섭취하면 근육의 손상과 피로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은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B1·B2는 에너지를 공급하게 돕고, 비타민 B5·C는 피로해소에 좋으며, 비타민 B3·B9는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다. 코큐텐(Q10, 코엔자임 큐텐)은 여러 가지 대사작용에 필수적인 물질로, 여름철 쉽게 무기력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노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칼륨과 마그네슘은 간식으로 섭취한다. 칼륨은 혈당을 에너지로 바꾸는데, 땅콩과 건포도에 많이 들어 있다. 마그네슘은 피로감을 유도하는 젖산 분비를 막는 역할을 하며, 땅콩에 풍부하다.


13 에너지 원동력이 되는 물을 많이 마셔요

유럽의 생수회사 볼빅(Volvic)에서 100개 회사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분 부족이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직장인의 체내수분이 2% 부족할 때 업무효율성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4%면 무기력증, 그 이상이면 불안한 증상을 보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은 몸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이다. 물을 통해 각종 전해질을 세포 속으로 밀어 넣어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에는 충분한 물을 공급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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