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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고교입시 평준화 촉구

학부모회 시청서 회견…학생 30% 서열화에 주눅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11 [01:06]

천안지역 고교입시 평준화 촉구

학부모회 시청서 회견…학생 30% 서열화에 주눅

충청인 | 입력 : 2011/05/11 [01:06]

충남 천안지역 학부모들이 지역 고교입시 평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천안학부모회 20여 명은 “전국 중학생의 75%가 평준화 입시제도에서 공부하는 동안 천안은 17년째 학력과 인성 모두 발달 지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고교 비평준화가 다수의 학생을 낙오자 취급을 받게 하고 소수의 선호학교 학생들마저 대학진학과 취업 등에서 등급 불이익을 받아 천안지역 학생 모두 가능성과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천안은 도시 규모와 달리 아직도 고교입시 비평준화를 고수하고 있어 성적 우수학생을 제외한 청소년들을 소외시키고 있다”며 “충남의 35% 학생이 천안에서 서열화의 악순환에 허덕이고, 소위 선호학교에 다니지 못하면 주눅들어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난주 공동대표는 “천안의 중학생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이제는 교육당국이 강제적인 타율학습에서 우리 자녀들을 놓아 달라”고 말했다.

천안학부모회는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해 6월 천안역에서 시민·학생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7월엔 고교평준화 강연회와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34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고교입시 평준화를 위해 시민연대를 구성하고 있다. 천안지역은 1980년부터 고교 평준화 지역이었으나 95년 평준화가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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